이랜드가 스파오 매장에 ‘사이즈 차별 없는 마네킹’을 비치해 화제다. 마네킹은 국내 1호 내추럴사이즈 모델 ‘치도’와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바디 포지티브 캠페인 ‘에브리, 바디’의 일환으로 펀딩을 통해 제작됐다.
사이즈 차별 없는 마네킹 제작 스파오 주요 매장에 비치, 한국인 25-34세 남녀 신체 사이즈 반영, 키는 17~23cm 줄이고 허리는 2.3~5.9인치 늘려 제작.
사회가 만든 미적 기준을 흔들어보자는 ‘Shake the frame. Every, Body’를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번 펀딩은 목표 대비 227%에 달하는 금액이 모여, 펀딩 프로젝트 오픈 5시간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제작한 마네킹은 대한민국 25-34세 남녀의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사이즈 데이터를 기반으로 익숙한 체형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기존 패션 매장에 사용하는 마네킹은 남성 키 190cm, 여성 키 184cm지만 이번에 스파오 매장에 비치된 마네킹은 남성 172.8cm, 여성 160.9cm다. 허리둘레는 기존 마네킹보다 남성은 2.3인치, 여성은 5.9인치 더 크게 제작됐다. 마네킹은 스파오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스파오 코엑스점과 스파오 스타필드 안성점에 비치, 6일부터 인증샷 프로모션을 제안했다.
또 여성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과 라이프스타일 웨어 브랜드 ‘애니바디’ 역시 기능과 착용감에 중점을 둔 여성 속옷을 선보여 바디포지티브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에블린의 ‘더끌리는 브라’는 여성 속옷의 구매 기준이 편안함으로 옮겨가며 와이어가 없는 ‘브라렛’의 수요가 커진 것을 공략해 피본 제거 등 제품의 변화를 준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