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위크가 3D 가상공간 ‘메타버스’로 무대를 옮겨 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이경도 대표이사)은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DDP를 구현하고 26~28일(3일간) ‘서울디자인위크 리부트 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는 ‘디자인 리부트’를 주제로 디자인, 브랜딩, 가상현실 등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영역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변화하는 디자인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미래 서울 디자인 위크 방향을 모색한다. 게더타운의 장점을 살려 단순히 듣는 행사가 아닌 참여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사와 학생, 시민 등 참가자는 알림터, DDP 등 주요 공간과 똑 같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로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
서울시는 디지털 대전환과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MZ세대에 친숙한 메타버스를 활용해 미래형 디자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시정 마스터플랜 ‘서울비전 2030’을 통해 메타버스를 시정 전 영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행사는 박영하 스타벅스 코리아 디자인 총괄, 김봉찬 전 현대카드 디자인 팀장, 아티스트 김충재 등 8명의 연사가 3일 간 발표한다.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세미나 외에도 게더타운 DDP 곳곳을 탐험하며 전시를 관람하고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세미나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디자인위크 홈페이지에 사전등록 하면 된다.
또 서울디자인재단은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도 루프탑 공원을 콘셉트로 한 DDP 옥상 가상공원을 조성해 19일 오픈한다. 이곳에서 아바타 시민들은 야외 갤러리, 공원, 캠핑존에서 휴식을 취하며 DDP를 즐길 수 있다. 현재 DDP 디자인가구 컬렉션 사진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디자인위크 디자인세미나가 개최되는 기간(10.26~28) 동안 베스트 포즈 아바타 컨테스트,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