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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의류 생산 기지 인력 부족 사태로 크리스마스 쇼핑 대목을 앞두고 물량 공급난에 시달릴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 전문지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과 EU를 포함한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의 경제 성장 반등으로 아세안 수출 물량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주요 생산국의 이동 제한 명령으로 인해 제품 생산에 필요한 노동 인력 충원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동 인력 부족 사태는 휴가철을 앞두고 미국 소매업계에 재고 부족이라는 커다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국경 제한 조치가 완화되기 전까지는, 제조업과 농업과 같은 저임금 산업 노동 시장의 인력 부족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에서 의류, 신발, 전자제품을 만드는 공장들은 수개월간의 엄격한 폐쇄 후 수만 명이 호치민시의 생산 공장을 떠나 현재 노동력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생산 공장에서는 대목을 앞두고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데려오려 노력하고 있지만, 10월 19일 기준 베트남의 백신 접종률은 18.3%로 전 세계 대비 절반(36.4%)밖에 미치지 못한다. 베트남의 회복세가 미국, EU 소비 시장의 성장세의 반등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