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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이 애슬레틱 시장 거물들과 협력해 스니커즈 라인을 런칭한다. 소싱저널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지난 12일 나이키, 언더아머, 아디다스에서 일했던 디자이너들과 협력해 신발 디자인 특허를 받았다. 이날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독특한 디자인에는, 신발 아웃솔에 룰루레몬을 대표하는 오메가 로고 절반이 묘사되어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스트레치 존을 구성하는 신발 윗부분과, 이중 레이어 중간창(미드솔) 기술로 발명 특허 출원을 받은 바 있어 최종 결과물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EO 캘빈 맥도널드에 따르면, 스니커즈 라인은 2022년 초부터 매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룰루레몬은 온라인에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면서, 오프라인에서 반등세를 보여 2분기에 큰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4억50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1%, 2019년 대비 64% 증가했다.
룰루레몬은 2023년까지 남성복 매출을 2배인 14억 달러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실시된 미국 투자 은행 파이퍼재프리(Piper-Sandler)의 조사에서 룰루레몬은 십대들이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 9위에 올랐다. 이는 자체 브랜드 운동화를 생산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얻은 성과였다.
지금까지 룰루레몬은 2017년부터 브랜드 APL(Athletic Propulsion Labs)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매장에서 APL의 신발을 전개하고 있다. APL과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초석을 닦고 곧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게 될 룰루레몬 스니커즈 라인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