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정품인증 서비스 제공해 신뢰도 높여
미국 내 중고 시장 플랫폼 선두주자인 포슈마크(Poshmark)가 신발 정품 인증 회사 스웨이드원(Suede One)을 지난 13일 인수했다. 2020년 설립된 스웨이드원은, 머신 러닝과 컴퓨터 시각, 인간 전문가 평가를 결합하여 가상으로 정품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스웨이드원은 실물 확인 없이, 제품 이미지에 알고리즘 분석을 실행해 상품의 진위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구축했다. 가장 인기 있는 나이키 조던1, 아디다스 이지350 시리즈 운동화의 경우 99퍼센트 이상의 정확도로 정품을 가려낼 수 있다. 알고리즘을 실행할 수 있는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운동화의 경우 전문가들이 스웨이드원 전매 인증 도구를 이용하여 판별한다.
포슈마크는 스웨이드원의 가상 인증 기능을 이용해 기존 서비스였던 판매자 설명에 불일치하는 모든 상품에 대한 보상 정책, 일정 금액 이상 주문시 제공하는 무료 정품 인증 혜택을 보강할 예정이다. 포슈마크는 스웨이드원의 기술력으로 기존 서비스를 강화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신발을 넘어 다양한 카테고리에 정품 인증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됐다.
포슈마크의 설립자이자 CEO인 매니시 찬드라는 "스웨이드원은 가상 인증 분야에서 인상적인 기능을 구축하여 중고 시장에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했다. 포슈마크는 스웨이드원과 함께 정품 인증 서비스를 확장하며, 리셀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두 범주인 운동화와 명품 부문 판매를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이번 인수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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