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대표 김병기)은 해양 쓰레기 감축을 위한 폐트병 수거부터 제품화까지 연결되는 자원순환 체계 조기 정착에 나선다. 지난달 29일 인천항만공사(IPA), HMM, 블랙야크, 그린앤프로덕트와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5개사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과 ‘1회용품 줄이기 지침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인천항에 입항하는 선박 내 폐페트병을 활용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한다. 선박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티케이케미칼이 자체 구축한 국산 페트병(K-rPET) 재활용 프로세스를 통해 친환경 섬유 소재로 생산한다. 블랙야크는 선상용 의류를, 그린앤프로덕트는 가방 등 다양한 굿즈를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재활용 원단으로 만든 안전조끼와 방한용품을 만들어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폐페트병을 수집하고 이를 협업 기업들과 함께 재활용한다. 연안여객터미널 이용 고객들에게 폐페트병 수거와 일상에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그린포인트 제도‘ 등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친환경을 통한 공익적 가치를 그룹 경영에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각 계열사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티케이케미칼 김병기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따른 자원순환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다같이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있다”며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전파에 적극적으로 나서 폐트병 수거부터 제품화까지 자원순환 체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티케이케미칼은 페트병 재활용을 통한 리사이클 사업과 소재 개발 사업까지 친환경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LG화학과 친환경 생분해 소재(PBAT) 생산을 위한 양산 체계 구축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