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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로운 밀레니엄이 출발하는 2000년 모방업계는
무엇보다 「효율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IMF 2차년도를 거치며 어느정도 구조조정을 마친 모방
업계는 올해 재도약을 위해 기초적인 시스템을 구축하
는 원년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도난 업체
들은 자체 내부구조 개혁을 통한 내실을 다지고 늘어나
는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증가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위
해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중이다. 우선 지난해로 직물사
업부의 흑자경영을 이룩한 일모는 지속적인 수출드라이
브정책과 내수시장의 선두위치를 그대로 고수해나간다
는 입장이다. 경모도 지난해 법정관리 인가를 계기로
부진했던 내수시장의 거래선을 되찾고 편사사업부를 특
화시켜 차별화된 마켓을 이끌어나갈 방침. 우성모직은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한 수출기조를 유지하면서 내
수시장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일
화모직은 지난해 수출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수출이미지
를 어느정도 굳혔다고 보고 올해는 그여세를 몰아 고가
수출을 확대하고 내수시장도 전체 매출의 70%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외에 대유통상은 부채비율
0%의 무차입경영을 토대로 원사개발을 집중화시키고
서한모방과 한신모방도 지속적인 신규원사와 특수사개
발로 선두위치를 고수해나가겠다는 포부다. 새천년이
시작되는 올해, 모방업체들은 「기술개발만이 살길」이
라는 모토아래 새로운 모방역사의 한획을 긋기 위해 가
일층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제일모직◇◆
제일모직(대표 안복현)은 지난해 총 1조3천억원 매출중
화성 6천1백억, 패션 4천8백억, 직물 2천1백억매출을 달
성하고 올해 총 1조7천억원매출목표를 향해 닻을 높이
올리고 있다.
지난해 3개사업부 모두 흑자를 기록, 명실상부한 초일
류기업임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한 일모는 지난 한해 선
전했던 여세를 몰아 올해도 매출이익극대화를 위해 총
매진하고 있다.
올해 계획은 화성사업부 7천3백억, 패션사업부 7천억,
직물사업 2천7백억을 예상, 전년대비 30%성장을 기대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밀레니엄상품으로
선정되는등 패션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일모는 직물
사업부에서도 수출과 내수에서 탑의 자리를 고수하는등
일모의 아성을 지켜냈다.
직물사업부는 구미공장의 원사생산라인 19개부문중 4개
라인을 분사하고 생산시스템을 재정비하는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공장가동율을 100%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목표액인 8백만달러수출을 달성 미국내 일모신사복지
점유율을 13%대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미국 맨하탄에서 열었던 숙녀복지 컨벤션도 기
대이상의 성과를 얻어 1백만야드의 숙녀복지 수출을 달
성했으며 올해 150만야드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직물수출은 지난해 단 4개월만에 전년
수출액인 4백20만야드를 달성하고 지난한해동안 8백만
달러 수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올해는 숙녀복지의 수출확대와 내수시장의 선전, 미국
수출의 증대등으로 더욱 향상시킬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직물사업부의 효율경영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경남모직◇◆
경남모직(대표 조상희)은 지난해 내수 2백만, 수출 2백
만야드 목표량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원단사업부외에
편사사업부를 크게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경모는 지난해 70억원의 편사수출을 달성, 전년대비 무
려 3배의 초고속성장을 이룩하며 편사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중국 청도공장에 1만6천추, 마산공장에 8천추설비를 갖
추고 있는 경모는 편사사업부의 괄목성장에 힘입어 올
해 가동을 중단했던 설비 4천6백추를 재정비해 가동한
다.
현재 경모가 생산하고 있는 편사 아이템은 울/아크릴편
사 205, 직사 40%, 고급편사가 40%비중을 차지한다.
올해부터 더욱 매진해나갈 고급편사는 지난해 16만㎏을
생산한데 이어 올해는 18만㎏을 생산할 계획.
고급편사는 현재 모라도, 필라,닥스등에 공급중이며 거
의 현찰판매로 이루어져 매출액대비 이익률 최대의 효
율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고급사개발 및 생산을 본격화해나가기위해 4천6
백추를 추가증설하고 중국공장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로 생산운용체계를 더욱 유연성있게 진행해나갈 방침이
다.
또 올해 개발아이템으로 선보인 캐시미어&슈퍼화인,
화인솔로피아, 실크트위스트, 화인테크필등의 전략품목
이 기대이상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 내수시장의 공격적
인 마케팅을 가속화 시킬 계획.
경모는 지난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효율경영을 위한 시
스템을 대폭 강화한 것과 관련 올해 이를 발판으로 내
수와 수출에서 최상위권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일화모직◇◆
올해 일화모직(대표 변동필)은2,234평규모의 신대방동
부지의 매각으로 특별이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