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고교패션콘테스트·고교모델콘테스트 성료
패션대상 문체부장관상 노경령·모델대상 강동구청장상 지소연 수상
지난 14일 오후 5시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3층에서 열린 제6회 고교패션콘테스트와 제 3회 고교모델콘테스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6회 행사는 창의력이 뛰어났고 의상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을 받았다. 해마다 기량이 늘어 이제는 미래 꿈나무 고교생들을 위한 최고의 콘테스트와 축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고교패션콘테스트에서 서울디자인고등학교 노경령 학생이 대상인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패션콘테스트 대상 노경령 학생은 ‘선사 축제’를 테마로 선사시대때 존재했던 신앙인 애니미즘, 토테미즘 등 신앙 종류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을 했다. 동식물이나 자연물을 집단 상징으로 삼고 숭배하는 토테미즘을 현대 시점으로 재해석해 모든 동물들에 대한 존중과 존경의 의미를 담아 디자인했다.
심사위원들은 “선사시대에 대한 새로운 테마를 상징적으로 새롭게 현대 패션으로 재해석해 잘 표현했고 의상 및 소품 완성도가 높았다”며 “동물조각 가면을 직접 만들어서 조형적으로 훌륭하다. 슬래쉬기법을 활용한 전체 스타일링이 높은 수준”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모델콘테스트에서는 태안여자고등학교 지소연 학생이 강동구청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소연 학생은 글로벌 무대에 서도 손색없는 워킹을 선보였고 패션에 대한 표현력이 풍부하고 열정과 재능이 뛰어나 전문모델 가능성을 보여줬다.
패션콘테스트는 올해 총 50여 학교에서 140명이 지원해 72명이 본선에 올랐다. 선사축제, 한글, 한복, 패션아이콘, 에코를 주제로 독창적이고 다양한 의상들이 출품됐다. 모델콘테스트는 총 80여 학교에서 130명이 지원해 8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진출 전원은 입선에 해당한다.
강동문화재단과 (사)고교패션콘테스트위드이상봉이 주최 및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진선미 국회의원, 조희연 교육감, 이정훈 강동구청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조희연 교육감은 축사에서 “교육청에서 학생들에게 마련할 수 없는 꿈의 무대이자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헌신으로 마련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약 3000만원 상당의 시상금액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열띤 참여가 이뤄졌다. 배달의 민족, 현대홈쇼핑, 환경재단을 포함한 총 45개 협?단체가 차세대 디자이너들과 모델을 위해 후원했다. 또 비욘드클로젯 고태용 디자이너가 축하쇼를 선보이고 트롯신이 떴다 TOP4 손빈아가 축하공연을 해 현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