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구매데이터 분석에 AI기술 접목 구매율 상승
디지털 혁신 수용 통한 새로운 체험형 공간 구성
밀앤아이(대표 명유석)가 전개하는 영캐주얼 브랜드 ‘스튜디오화이트’가 AI 시스템 개발 협업에 대한 가시적 성과로 주목된다. 온오프라인에서 고객 지향적 스타일을 제안하는 AI 시스템으로 구매율이 상승하고 온라인 매출이 200%까지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소비자들의 교차구매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인기 코디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구매 적중도를 높이는 서비스다.
또 스튜디오화이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있는 오프라인 매장에 디지털 혁신 수용을 통한 체험형 매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기존에 상품 판매 위주의 오프라인 매장 특성 상 마네킹만 보고 지나가던 고객들에게 관심 상품 기반의 인기 코디를 제안하는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비대면으로 인기 스타일을 탐색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스타일링 추천 및 체험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튜디오화이트의 새로운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 개발 테스트 단계를 걸쳐 22년 상반기 하남 스타필드와 청량리 롯데백화점에 입점된 매장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 예정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과 데이터 활용이 중요해진 시기, 스튜디오화이트는 스타일 트렌드를 학습한 AI를 통해 생성된 코디 데이터를 시각화해 온라인몰에 적용시킨다. 고객이 매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제안된 코디 이미지를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스타일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컨텐츠를 선보인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는 기존 고객들이 이미 선택한 패션을 데이터화하고, 자사 매장에서 취합한 고객의 현장 목소리와 자료를 참고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옷을 소싱,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매출을 극대화한다. 이외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홀리스터(HOLLISTER), 갭(GAP) 에서도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상품을 둘러볼 때 함께 어울릴만한 스타일링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는 사이트 탐색의 흥미를 높이고, 모바일 경험에서 평균주문금액을 최대 23%까지 향상시킨다는 분석 데이터가 있다. 2028년까지 연평균 4.4%씩 성장하는 패스트패션 시장에서는 인기 스타일에 대한 데이터 활용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밀앤아이 조혜림 담당자는 “패션은 개인 취향이 가장 세분화되고 코디 제안이 활발한 소비 시장이다. 매장 별로 잘 팔리는 인기 코디가 달라 이번 협업을 통해 매장 간 인기 코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재고 최소화와 교차판매 극대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