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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3일간 파리 에스빠스 브랑리에서 개최된
제42회 엑스포필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총68개
국 7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프랑스는 약 4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정
도가 증가하여 방문객수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외에 수위를 차지한 국가들로는 영국 473명, 이
태리 460명, 독일 57명, 벨기에 276명, 스페인 266명등
이다.
반면 유통산업의 어려움으로 약간 위축된 분위기를 보
이는 영국은 18%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스페인은 엑스포필 기간이 자국내 공휴일과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20%의 큰 증가세를 보인반면 독일과 이태리
는 각 5% 및 2%의 감소세를 보였다.
E.U연합외 지역에 대한 수출도 긍정적인 양상을 보였
는데, 브라질은 점차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
국은 59명으로 15%, 홍콩은 18명으로 작년보다 2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엑스포필에서 두드러진 것은 색
상의 복귀현상이 부각된다는 점이다.
엑스포필 디렉터 실비 따스뜨맹씨는 『소재의 혁명이라
기 보다는 퀄리티 및 화이버 혼합에 역점을 둔 것으로
원사에 창의성과 가치성을 주는 것이 중요포인트』라고
말하고 극세번수에 헤비한 게이지까지 다양하게 전개된
다고 밝혔다.
엑스포필의 새로운 사장인 디디에 타르디씨는 전시업체
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유럽원사산업이 총 201억
유로화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중 50%는 수출이 차
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오랜 역사와 상상력, 창의력,
노하우, 우리의 산업 및 상업적 파워에 있다고 강조했
다.
이번 2001년 춘하 신제품에서 부각된 아이템은 55%글
래스화이버, 42% 아크릴, 3%폴리에스터얀혼방, 폴리우
레탄 코팅 코튼얀, 린넨이나 헴프슬라이버 연사되지 않
은 것, 70% 큐프로 벰베르그 30%린넨사, 천연 린넨룩,
특별한 감촉 및 쳐짐성, 폴리에스터 TTT얀, 80%스테
이플화이버 20%스트레치 폴리아미드사, 인광 및 형광
사로 커버된 둥근 비스코스사, 유리분말로 커버된 폴리
에스터 스트립, 커다랗고 투명한 메탈플라스틱 스트립,
레이스용 항 박테리아사, 부식되고 낡은 듯한 효과의
폴리아미드로 커버된 코튼/실크사, 75%캐시미어 25%강
철사등이다.
한편 이번 엑스포필의 키포인트는 화이버의 경우 울은
모헤어 캐시미어 알파카 및 앙고라와 같은 고급천연 원
사들이 주목받았으며, 울/아크릴, 울/코튼, 울/실크 및
울/폴리아미드와 같은 혼방들이 중요하게 보여졌다.
번수는 중간 게이지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보다 헤비한
게이지에 대한 개발이 눈부셨으며 극도로 세 번수이거
나 정반대로 아주 거친 것이 등장했다.
샘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벌키하고 극도로
소프트한 펠트얀을 들수 있으며 너덜거리고 털이 많으
며 솜뭉치같은 외관도 인기가 많았다.
가짜 평직이나 트위드얀등도 아직 조명을 받고있는 러
스틱룩과 함께 새로운 관심을 끌었으며 이와 반대 효과
를 지닌 반짝이고 매끄러운 외관역시 흥미를 모았다.
감촉은 부드럽고 매끄러운 느낌이 아직 강세를 보이고
까슬까슬하고 부스스한 감촉도 어느정도 부각됐다.
컬러는 카키, 청동색, 밤색, 적갈색, 오렌지, 레드 및 와
인제품등 내추럴톤이 주류를 이루며 자두 바이올렛과
같은 퍼플계열이 등장했다.
김선희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