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로블록스에 가상 ‘나이키랜드’ 세웠다
나이키, 로블록스에 가상 ‘나이키랜드’ 세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타버스 게임 즐기는 미래 세대 겨냥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와 함께 로블록스 내 가상 세계 ‘나이키랜드’를 만들었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게임 플레이어들은 나이키랜드에서 자신의 아바타에 나이키 제품을 입히고 나이키 본사를 본뜬 공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포츠브랜드 나이키가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와 함께 가상세계 ‘나이키랜드’를 만들었다.
스포츠브랜드 나이키가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와 함께 가상세계 ‘나이키랜드’를 만들었다.
나이키와 로블록스는 아이들이 나이키랜드에서 피구부터 로블록스 게임 콘텐츠 ‘바닥은 용암(The floor is Lava)’게임 등 다양한 미니 게임을 다양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도록 나이키 빌딩, 운동장, 아레나를 마련했다. 나이키 빌딩은 실제 나이키 본사 건물을 모델로 만들었다. 나이키랜드 이용자는 나이키 디지털 쇼룸에 들어가서 자신의 아바타에 나이키 옷을 입힐 수 있다. 쇼룸에 진열된 옷과 신발은 실제 나이키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모델로 만들었다. 나이키는 쇼룸에서 신제품을 선보인다. 앞으로 나이키는 나이키랜드에서 곧 출시 예정 제품을 선보이고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아이템을 만드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나이키랜드 출시는 가상 세계에서 소비자와 브랜드의 접점을 높여 실제 판매로 이끌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재무 컨설팅 회사 윌리엄스 트레이딩의 나이키 담당 분석가 샘 포스터는 “나이키랜드는 아이들에게 브랜드를 일찍부터 소개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테스트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며 “아이들이 나이키랜드에서 나이키 제품을 착용하고 게임하면서 브랜드와 익숙해진다면, 실제 생활에서도 입고 싶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지난달 미국 특허청에 가상 운동화와 의류 제품에 대한 상표를 다수 등록하며 메타버스를 향한 발걸음을 떼고 있다. 나이키는 작년 1월 CEO로 이베이와 페이팔을 거친 IT업계 출신 인재 존 도나호를 영입해 브랜드를 미래 기술 기반 회사로 변모시키고 있다. 나이키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이제 디지털은 모든 사람의 쇼핑 여정의 일부가 되고 있다. 2025년까지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40% 매출을 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블록스는 지난 9월 브랜드 협업 공간으로 최초로 스케이트 신발 브랜드 반스와 ‘반스월드’를 오픈했다. 반스는 반스월드에 오프라인에서 제공하던 커스텀 신발 디자인 서비스와 가게에 방문해 직접 만드는 스케이트보드 문화, 스케이트보드 커뮤니티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반스월드을 꾸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