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룩, 재고의류 업사이클링 ESG 경영 앞장 
아이디룩, 재고의류 업사이클링 ESG 경영 앞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진플러스와 업무협약 체결...섬유패널시장 개척 
다방면 지속 가능 가치 창출...탄소가스 줄인다  
아이디룩(대표 김재풍)이 올해 연말부터 폐 의류 등 섬유 폐기물을 가공한 섬유패널을 재활용하는 재고 처리 프로세스를 새롭게 도입하며 친환경 경영을 본격화한다. 브랜드 단위로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제조 공정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친환경 재고 처리 프로세스를 시작으로 기업 차원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마쥬(MAJE) ‘DREAM TOMORROW’ 캠페인 이미지.
마쥬(MAJE) ‘DREAM TOMORROW’ 캠페인 이미지.
우선 사회적 기업 세진플러스와 함께 폐 의류 · 폐 원단 등 섬유폐기물을 가공한 섬유패널을 건축자재로 활용하고, 섬유패널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섬유패널의 성능 개선, 업사이클링 신소재 개발 및 소재의 용도 확대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아이디룩 관계자는 “의류를 소각할 때 나오는 유해가스 등이 환경오염 주범으로 꼽히며, 폐 의류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가스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에 달한다. 섬유패널이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사업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섬유패널은 섬유폐기물을 부직포 형태로 가공해 접착제나 화학제품의 첨가 없이 열접착방식으로 만드는 고밀도 패널이다. 기존의 가공 목재보다 강도와 내구성, 난연성 및 흡음성이 뛰어나 벽이나 바닥, 천장 등 건축물 내장재를 비롯해 지붕, 외벽 등의 외장재, 붙박이장 가구 등의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아이디룩 재고 의류로 제작된 섬유패널은 2022년부터 매장 내 인테리어로 친환경 건축 자재 및 소품으로 재활용될 계획이다.  관계자는 “섬유패널 같은 업사이클링 건축자재를 활용하는 등 새로운 재고 처리 기술 및 생산 공정 등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며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드로, 마쥬, 마리메꼬 등 아이디룩에서 전개하는 브랜드 역시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채택하고, 지속가능한 생산 공정을 확립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마쥬, 산드로, 끌로디피에로 등을 보유한 프랑스 패션그룹 SMCP와 아이디룩은 전 지구적인 위기에 뜻을 함께하고자 환경실천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마쥬는 2019년 청바지 워싱 시 물 소비를 95%까지 절약할 수 있는 스톤-워시 기법을 활용한 데님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2020년 여름 컬렉션에는 100% 에코 워시 데님을 선보였다. 산드로 또한 2025년까지 제품의 60% 이상을 소재 선정부터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과정을 통해 생산하는 ‘Eco-Responsible’ 상품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리사이클 소재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화학물질과 물 소비량을 줄여 사람과 환경 모두 존중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끌로디피에로 역시 패션을 통해 지구에 대한 영향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컬렉션인 ‘끌로디케어(CLAUDIE CARES)’를 출시했다.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페쎄(A.P.C.)는 오래된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Recyclin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래된 데님 팬츠를 매장에 가져온 고객에게 새로운 데님 팬츠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교환할 수 있는 ‘버틀러(BUTLER) 프로그램’이 그 일환다. 고객들로부터 회수한 데님들은 세탁과 수선을 거쳐 원래 소유자의 이니셜을 새긴 후 빈티지 라인으로 재탄생해 판매된다. 또한 아페쎄는 재활용 재료로 만들어진 레더라이크(Leather-Like) 액세서리 라인을 선보이며 환경 친화적 가치를 실현해오고 있다.  아이디룩이 전개하는 핀란드 디자인하우스 마리메꼬 또한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컬렉션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21년 F/W시즌에서는 ‘자연과의 조화롭고 존경스러운 공존’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자투리 섬유나 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 폴리에스터, 천연염색(무표백 섬유) 원단 등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작된 상품들을 선보였다.  관계자는 “기업의 ESG 경영이 필수로 자리매김하면서, 아이디룩 역시 친환경 자재 사용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과 성장을 고민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