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드 서울, 31회 졸업작품 발표회…대상 이승헌 수상 
에스모드 서울, 31회 졸업작품 발표회…대상 이승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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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재로 변형 실루엣·구조적 형태감 호평
지난 3일, 4일 양일간 에스모드 서울에서 진행된 ‘제 31회 에스모드 서울 졸업작품 발표회’에서 남성복 전공 이승헌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이승헌 학생의 ‘공생(SYMBIOSIS)’ 컬렉션은 지갑에서 영감을 받아 접혀지는 숨겨진 공간을 디자인포인트로 만들었다. 지갑 속 공간처럼 접히고 펼쳐 지는 작품은 레이어드된 겉자락이 목도리로 변형되거나 판초 형태로 둘러 지는 등 변형된 실루엣과 구조적 옷의 형태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 31회 에스모드 서울 졸업작품 발표회에서 남성복 전공 이승헌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제 31회 에스모드 서울 졸업작품 발표회에서 남성복 전공 이승헌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신테틱 폴리에스터, 나일론, 저지, 울소재 등을 라미네이팅해 만든 소재를 직접 개발해 활용했다. 컬렉션은 자연과 도시에서의 공존을 지향하며 변형되는 실루엣으로 아웃도어 아이템을 도시생활에서도 댄디하게 연출할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자신만의 새로운 소재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인상적”이라며 “소재, 패턴, 소품 하나하나 가장 요즘스러운 작품”이라는 호평을 남겼다.  이번 전시회는 패션디자인과정을 익힌 총 47명의 예비졸업생들이 작품 474점을 선보였다. 또 학생들은 30초 분량의 컬렉션 영상을 제작해 선보였다. 전시에 앞선 12월 1일과 2일 패션업계 실무자 및 대표 인사 53명의 외부 심사위원들의 작품 심사가 이뤄졌다. 예비 졸업생들은 자신의 컬렉션 부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심사위원들의 질문과 피드백이 오갔다.  에스모드 인터내셔널에서 창의적이고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인 학생에게 수여하는 ‘금바늘상’은 여성복 전공 전서연 학생에게, 에스모드 파리 4학년 과정 유학 기회가 주어지는 ‘에스모드 인터내셔널상’에는 남성복 전공 문성훈 학생이 선정됐다.  ‘탑텐상’은 우수한 남성복을 제작한 이승준, 최준영 학생이, ‘WGSN상’은 김이진 학생이 수상했다. 이승준, 최준영 학생은 컬렉션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상업성까지 겸비한 옷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승준 학생은 캠핑의자와 포뮬러 1(F1)문화를 접목해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사용하던 캠핑의자를 그대로 아웃도어 의류로 만들어 재활용했다. 옷을 다시 해체하면 캠핑의자로 복원도 가능하다. F1적인 열정적 요소도 디자인적으로 더했다.  최준영 학생은 “바쁜 서울에서 따뜻하고 여유롭고 게으른 소년의 삶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 넥타이처럼 보이지만 사실 뒷면 지퍼를 열면 가방이다. 숨겨진 절개 라인을 통해 위트 있는 원마일웨어를 표현했다. 최근 일본에서 넘어와 유행하는 시티보이룩을 기반으로 한 컬렉션이다. 큼직한 셔츠와 펑퍼짐한 바지로 이뤄진 꾸안꾸의 결정체 같은 스타일이다”라며 작품을 설명했다. 또 최준영 학생은 직접 브랜드 스티커를 준비하고 나눠주는 등 이미 상업적으로도 훌륭한 마케팅과 브랜딩화 잠재력을 보여줬다. ‘프로모스틸상’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부문에는 조민규, 신나영, 김승현 학생이 선정됐다. ‘동동 최우수아동복상’은 우수한 아동복 컬렉션을 제작한 엄하영, 이현아 학생이 ‘울마크상’은 박현진, 김부선 학생이 수상했다.  아동복 부문 김승현 학생은 ‘소공녀’를 컨셉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의 아이를 담았다. 스포티하면서도 클래식한 테마로 동동 장학재단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닐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보였다. 엄하영, 이현아 학생은 각각 프랑스 혁명시대 스타일과 동서양의 내추럴한 무드의 조화로움을 담았다.   ‘YKK 한국상’은 남성복을 제작한 조서호 학생이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장상’, ‘프랑스문화원장상’은 여성복을 제작한 김학영, 김채연 학생이 수상했다. 신성통상,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동동장학재단 등이 협찬했고 일부 부상을 제공했다. 에스모드 서울 31회 졸업작품 컬렉션 영상은 에스모드 서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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