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글러벌, 2년 여 연구개발 ‘프린트·염료 기업’ 협업
고품질의 나일론(NY)프린트 염료가 개발돼 화제다. 우진글러벌(공동대표 형석훈)은 디지털 히트 트렌스퍼 프린팅(Digital Heat Transfer Printing, 이하 DHTP)잉크를 개발, 업계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DTP시장에서 나일론 날염 제품은 폴리에스터에 비해 염료의 품질이 떨어져 상품개발에 한계를 겪어왔다.
우진이 개발 보급에 나선 DHTP 잉크는 일반 날염에 비해 디자인과 공정시간, 인건비 절감을 위해 지난 2년 전부터 꾸준한 연구개발 공정을 거쳐 완료됐다. 특히 디지털 프린팅(Digital Printing) 후 열 전사해 착색시키는 방법은 후처리공정이 따로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폴리에스터는 잉크 적용이 상용화됐지만 견뢰도 측면만 살펴본다면 ‘등급이 낮다’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분산염료는 S type, SE type 및 E type으로 구분, 일반적으로 E type염료를 적용해 잉크를 제조하는 실정이다. 과거 일반분산 염료는 열전사시 고착성, 침투성 및 상용성면에서 아주 우수하지만 초기에 개발된 염료로 저분자량의 비극성 분자들로 이뤄져 있다. 특히 알러지 발생 물질로 분류되면서, 현재는 거의 사용 중단됐다. 대체품 DHTP가 가능한 E type 계열로 대부분 제조되고 있다.
우정하 개발팀장은 “이번에 개발한 나이론 DHTP용 잉크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나일론/폴리에스터 혼방섬유에도 디지털 프린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기존 판매되는 일반 폴리에스터 DHTP용 잉크에 비해 세탁, 일광 및 해수 견뢰도가 우수하고 나일론, 폴리에스터 섬유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며, “다른 염색 가공물에 비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DHTP전사날염물의 대내외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한 견뢰도와 친환경, 인체 친화용 DHTP용 잉크 조성물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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