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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화 및 피혁잡화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1월까지의 매출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제화의 경
우 3社가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성장한 것을 비롯 5
대 캐릭터 슈즈 브랜드가 최대 50% 이상 성장한 것으
로 나타났다.
피혁패션도 「쌈지」가 전년대비 90% 성장으로 가장
큰 폭의 신장세를 나타낸 것을 비롯 「니꼴」과 「보볼
리」가 각각이 38%, 71% 성장하는 등 제화·피혁잡화
업계가 IMF 이전수준으로 발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
다.
또 「더블엠」이 전년보다 2배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가을 런칭한 「빈치스 벤치」도 괄목할 만한 성
장세를 보였으며 「피에르가르뎅」이 전년대비 100%,
「발만」이 38% 성장하는 등 피혁패션 라이센스 브랜
드들도 최대의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이같은 제화·피혁패션 업계의 호황은 무엇보다 고객들
의 구매심리 활성화에서 비롯됐다.
경기 회복국면과 새 천년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지난
해까지 IMF로 인해 얼어붙었던 구매심리와 남의 눈을
살피느라 구매를 꺼렸던 것이 소멸, 봇물 터지 듯 한꺼
번에 몰렸다는 분석이다.
또 패션트랜드 없이 한 쪽 방향으로만 흘렀던 지난해와
는 달리 올해는 각 업종별 유행트랜드가 고객의 뇌리에
각인되면서 구매심리를 더욱 부추긴 것도 한 몫 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제화·피혁패션 업이 호황은 연
말연시 고객의 들뜬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IMF로 손해가 내년 중반쯤 상쇄될 것』
으로 기대했다.
/허경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