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갭’은 셀러브리티, 하이 패션 브랜드와 3자 협업 한 컬렉션을 준비 중이다. 갭은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 협업 라인 ‘이지 갭(Yeezy Gap)’과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3자 협업을 지난 7일 발표했다. 갭은 “발렌시아가와 함께 모두를 위한 실용적인 디자인, 동시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지 갭X발렌시아가 협업 라인은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Demna)와 함께 ‘엔지니어드 바이 발렌시아가(Engineeered by Balenciaga)’라는 이름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갭은 지난해 3분기 카니예 웨스트 협력 라인 이지 갭을 런칭했다. 갭은 “최근 저가, 명품 시장으로 양극화된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대 의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카니예 웨스트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작년 9월 30일 출시된 이지 갭 후디 아이템은 갭 온라인 스토어 역사상 최고 일일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카니예가 서명한 90달러 후디 컬렉션은 출시 직후 완판됐을 뿐만 아니라 리셀 시장에서 상품가 10배 가격을 웃돌며 활발히 거래됐다.
소니아 싱걸 갭 CEO는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이지 갭 소비자들의 70% 이상이 신규 소비자라고 밝히며 “이지 갭 컬렉션을 통해 Z세대와 X세대 남성 소비자들을 새롭게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