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 파괴하는 비제바노, 능력 중심 수평적 조직문화 강화
직급 파괴하는 비제바노, 능력 중심 수평적 조직문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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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사업부장·본부장 등 직책만 유지…‘프로’ 호칭 통일
온라인 패션 전문 플랫폼 ‘OCO’를 전개하는 비제바노(대표 황규명)는 지난해 12월 말 부장, 이사 등 직급을 없애고 팀장, 사업부장, 본부장 등 직책만 유지하는 조직 개편에 나섰다. 과장, 부장, 이사 등 직급 체계를 없애고 팀장 이하는 직원을 ‘프로(professional manager)’로 호칭 통일에 나선 것이다. 이 회사 한 임원은 “회사가 유연한 조직구성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부터 철저히 실적 위주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기존 일괄 직급 체제보다 일을 잘하는 직원들은 개인 발전 등에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임금제도를 3~5년 전 기존 호봉제에서 연봉제를 혼합해왔다. 재작년 직급별 차등을 두는 연봉제로 전환했다. 올해부터 개인별 성과 능력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를 위해 개인별 실적을 계량화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계량화된 데이터와 상급 직책자들 평가를 통해 성과를 평가한다는 것이다.  작년 말 개인별 연봉 편차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연봉을 적용했다. 올해 말 본격적으로 새로운 기준과 원칙을 적용해 평가할 예정이다. 계열사인 프리스비코리아와 갈라인터내셔널이 이번 조직 개편을 동시에 적용한다. 황규명 비제바노 대표는 “직급을 없애 수평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면 앞으로 성과 위주 직원 발탁이 가능해진다”며 “세계 변화에 맞춰 긍정적이고 슬림한 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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