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7.4% 증가한 29.8억불
작년 대구경북지역 섬유 수출은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2021년 섬유류 수출은 2019년 대비 0.6% 감소한 29억827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7.4% 성장했다. 글로벌 섬유 수요회복에 따라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으로 수출이 증가해서다.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섬유원료, 섬유사, 섬유직물, 섬유제품이 전년 대비 각각 16.8%, 57.6%, 22.2%, 9.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폴리에스터 직물과 니트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25.8%, 28.7% 늘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각각 23.5%, 11.3% 감소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해 지역 섬유기업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수출을 살펴보면 금액 비중이 가장 큰 미국에서 전년대비 23.4% 늘었다. 중국(29.3%)과 터키(26.2%)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미국은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일상 복귀와 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 및 경기부양책 효과에 따른 섬유제품 소비 증가로 인해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은 최근 전력난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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