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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춘하 디자이너즈 컬렉션에서 일제히 확대되었던
컬러의 부활. 2001년 춘하용 엑스포필에서도 레드, 핑
크, 오렌지등 따뜻한 느낌의 컬러가 석권을 한 이외에
저팬 크리에이션 (JC)에서도 컬러 제안을 강화하는등,
점차 영역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본격적인 컬러의 시대가 개막될 2001년 춘하.
지난 7~8일 폐막된 춘하용 유럽 얀 견본시 「제 42회
엑스포필」에서도 컬러의 다양성이 크게 특징으로 부각
된 한편, 얀부분에서는 새로운 제품보다는 완성도가 높
아졌다는 평이 주류를 이뤘다.
얀의 견본시로서 유럽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
는 엑스포필을 점검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일단 잘 팔리는 것은 컬러’라는 말처럼 엑스포 필은
시즌당 약 1년반전에 컬러 트랜드를 내놓은 것으로 알
려졌다.
올해도 입구 바로 앞에 설치된 트랜드 포럼에서는 3개
의 테마에 기초해서 2001년의 얀 트랜드가 제안되어 컬
러 경향을 열심히 관찰하는 방문객들이 두드러 지고 있
다.
특히 브루밍(開花)의 테마로 구성된 코너에서는 레드,
핑크, 오렌지, 옐로우등 갖가지 컬러가 채용된 얀으로
만들어진 텍스타일群 이 커다란 스페이스를 차지하고
있다.
블루, 그린도 일정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반년전에는 레드를 전면으로 내놓은 알레키노社는 다음
시즌의 주목컬러로 블루를 지목, 사원 모두가 톱스를
블루로 통일해서 입었기 때문에 일제히 눈길을 끌었다.
그린과 퍼플계를 지목한 이태리 그루포 리네아피우社,
블랙은 이미 없고, 퍼플에 역점을 두었다는 이태리 로
로 피아나, 컬러는 틀림없이 화려해진다.
지금은 황록의 반응이 좋다는 것을 지목한 프랑스 자콥
社등등. 많은 부스에서 새로운 컬러의 침투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레이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세기말에 잘 맞는 그레이는 일부러 줄였다는 주최측의
말대로, 상당히 의식적인 표현이 느껴진다.
모험, 실패를 두려워하고 게을렀다며, 그레이 일변도 였
던 작금의 컬러트랜드에 대해 반성의 기색마저 감돌고
있다.
2천년 춘하의 디자이너즈 컬렉션에서는 컬러와 무늬의
부활이 대거 보였으나, 2001년 춘하를 제시하는 엑스포
필에서도 역시 컬러물의 약진세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얀은 금속사와 페이퍼 얀,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핸드 메
이드 감각제품등 기존의 타입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이
외에 2000년 춘하에 이어 실크 99년 춘하에 붐을 이룬
코튼등 천연 섬유를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금속사에 있어서는 가늘고 부드러운 기술을 이용한 동
과 나일론과 스텐레스의 복합제품도 두드러진다.
페이퍼얀은 트랜드 포럼에서도 페이퍼 그자체와 나일론
과 코튼에서 페이퍼 터치를 표현했다는 것까지 대거 선
보여 졌다.
또한 핸드 메이드 감각은 연속해서 인기.
린넨과 코튼으로 수공예적인 외견을 표현한 스페인의
시사, 직접 비즈를 넣은 얀이 호평을 받았다는 텟사,
기계지만, 수편물의 얀이 향후 팔리고 있으며, 내년의
반응도 충분하다는등, 특히 니트얀에서 마크포인트.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