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지아, 빅데이터 활용 1500억 성장 주력
지오지아, 빅데이터 활용 1500억 성장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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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성비·체류시간·선호상품 빅데이터 분석
매장 대형화, 캐주얼화로 여성 고객 흡수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남성복 ‘지오지아’는 올해 대형 매장 전환과 스포츠·여성 라인 전개로 20% 증가한 1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신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3.6% 오른 1250억원을 달성했다. 신성통상은 캐주얼 상품 기획부터 상품 배치 및 매장 확대까지 데이터 분석에 따라 움직인다. 3~4년 전부터 디지털 경영으로 전환하고 전략기획실에서 제안한 데이터 기반 기획에 집중하고 있다. 
지오지아 NC고잔점은 올해 1월 100평대 대형 매장으로 전환 후 2주간 1억 5000만원 매출 성과를 거뒀다. 
지오지아 NC고잔점은 올해 1월 100평대 대형 매장으로 전환 후 2주간 1억 5000만원 매출 성과를 거뒀다. 
신성통상은 대형매장에서 매주 남녀 고객 성비, 체류시간, 어느 조닝에서 얼마나 체류하는지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매장 DP 구성에 활용한다. 이 같은 데이터 기반 기획으로 지오지아는 작년 성장을 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매장 대형화와 상품 라인 확장 추진에 자체 구축한 데이터 자료를 반영한다.  이문성 남성정장부문장은 “철저히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하면서 매출 고저점의 낙폭이 줄고 매출량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전년 지오지아는 매출이 13.6% 성장했다. 그 비결은 ‘캐주얼 상품’에 있다. 지오지아는 3년전부터 매장 전체 캐주얼화 교체를 시작했다. 전국 매장 180개 중 절반 정도는 캐주얼화된 인테리어로 변경했다. 수트 상품을 뒤쪽 공간으로 이동하고 캐주얼을 앞에 배치했다. 매장이 캐주얼해지자 젠더리스 의류 수요가 있는 여성 고객 접근성이 높아졌다.  그 결과 캐주얼 상품이 950억원으로 작년 매출의 76%를 견인했다. 4~5년 전 전체 상품의 절반을 차지했던 수트는 작년 20% 수준으로 비중이 낮아졌다. 지오지아는 올해 매장을 대형화해 전개한다. 신규 대형 매장을 15~20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달 오픈한 지오지아 NC 안산고잔점이 대형 매장의 대표적인 예다. 49.6㎡ (15 평대)였던 매장을 330.6㎡(100평대)로 전환했다. 오픈 후 2주 간 1억 5000만원 매출을 올리며 성과를 냈다.  기존 소규모 매장은 231~264㎡(70~80평대) 이상의 통합형 메가샵으로 바꾸는데 집중한다. 공격적 유통망 확장으로 NC, 모다아울렛 등 소비자가 쉽게 찾을 수 있는 중소형 쇼핑몰에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매장이 커짐에 따라 라인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물량도 확대한다. 지오지아는 올해 ‘지오지아 라이브’라는 스포츠 기반 라인을 런칭한다. 원마일 웨어, 애슬레저, 골프웨어 등 기능성 라인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바람막이 등 소재에 기능성을 더한 점퍼류를 메인으로 내세운다.  또 ‘지오지아W’ 여성라인을 올해 S/S부터 30개 매장에 물량을 푼다. 새로운 라인을 포함해 대형 매장에 확대 물량을 넣는다. 이문성 남성정장부문장은 “이전에는 라인을 런칭하면 고객이 상품을 따라왔지만 요즘은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 개발이 필수다. 또, 고객 필요성에 따른 매장 구성이 대세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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