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남성이 매출 견인
갤러리아백화점이 2년 동안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한 명품관 웨스트 4층이 ‘명품 남성 특화층’으로 완성됐다.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4층은 작년에 전년대비 매출이 33% 신장했고 올해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2020년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4층 매출은 2019년 대비 두 배(100%) 뛰었다. 매출 신장의 가장 큰 이유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명품 브랜드 남성 특화 매장으로 교체한 데 있다.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4층에는 2019년 12월에 루이비통 남성, 구찌 남성, 벨루티 등이 입점했고 2020년 1월 펜디 남성, 2020년 3월에 디올 남성과 셀린 남성이 입점했다. 기존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가 명품 남성 특화 매장으로 개편하면서 3040 남성들의 명품 소비 증가세를 업고 매출이 급신장했다. 갤러리아 측은 “3040 남자들의 명품 소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해 지난해 명품관 3040 남성들의 명품 매출이 2020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웨스트 4층에 페라가모, 발렌시아가, 지방시, 돌체앤가바나 등 남성 명품 매장들을 오픈하며 남성 럭셔리 조닝을 완성했다. 매장개편으로 웨스트 4층은 브랜드간 구분이 명확한 박스형 매장으로 바뀌었다. MZ세대들의 명품 브랜드 로열티가 강해지면서 기존 상품 중심에서 벗어나 브랜드 중심 매장 연출로 변화를 준 것이다.
또, 이번 리뉴얼에서는 불가리 남성 전용 매장과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몽블랑 등 하이주얼리와 워치를 명품 남성 의류와 함께 구성했다. 이를 통해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남성들의 명품의류 구매가 하이주얼리와 워치 구매로까지 연결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우영미’의 바 형태 ‘카페 맨메이드’를 지난 1월 웨스트 4층에 오픈해 쇼핑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 명품관 이스트 4층에는 지난 1월 럭셔리 주얼리와 워치 브랜드 제이콥앤코와 싱글몰트 위스키 전문 브랜드 ‘글렌피딕’이 협업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전문 바텐더가 제공하는 고급 위스키를 체험하는 공간을 선보였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