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폰다, 뉴욕주 ‘패션 지속 가능성’ 법안 지지
제인 폰다, 뉴욕주 ‘패션 지속 가능성’ 법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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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신발 업체 환경 및 사회적 실사 정책 공개 의무 져야”
외신 더힐에 따르면 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폰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할리우드 인사들은 패션 산업에 엄격한 지속 가능성 기준을 적용하는 뉴욕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인 폰다는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저는 기후 운동가로서 과학이 경고하는 말에 따라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밀어붙이는 법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폰다가 지원하는 법안은 지난해 10월 뉴욕 주에 발의된 ‘패션 지속 가능성 및 사회적 책임’에 관한 법안이다. 뉴욕 주 하원과 상원에서 각각 관련 법안(A.8352, S.7428)을 발의했고 모두 소비자 보호 위원회에 회부, 진행 중에 있다.
배우 제인 폰다(오른쪽)는 환경 보호 활동에 관한 책 ‘내가 할 수 있는 것(What Can I Do)’를 집필하는 등 환경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배우 제인 폰다(오른쪽)는 환경 보호 활동에 관한 책 ‘내가 할 수 있는 것(What Can I Do)’를 집필하는 등 환경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 법안은 패션 소매·제조업체의 환경 및 사회적 실사 정책 공개 의무와 기업이 환경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지역 사회 기금 조성을 목표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뉴욕에서 사업 중이며, 전 세계 연간 총 수입이 1억 달러를 초과하는 모든 패션 소매·제조업체는 환경 및 사회적 실사 정책과 이에 대한 과정·결과·향후 개선안을 공개해야 한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최대 매출의 2%(연간 매출 4억5천만달러 이상 기업)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벌금은 지역 사회 기금으로 쓰인다. 제인 폰다는 “현재 패션 산업은 프랑스, 독일, 영국을 합친 크기보다 더 큰 탄소 발자국을 찍고 있다. 곧 2050 탄소 예산(400GtCO2, 지구 상승 온도를 +1.5°C로 제한하기 위한 지구 탄소 예산)의 25%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카메론 디아즈 및 메도우 워커, 셰일린 우들리, 니키 리드, 앤디 맥도웰, 주이 디샤넬 등 할리우드 배우들은 제인 폰다를 지원하며 비영리 단체 뉴 스탠다드 인스티튜트(New Standard Institute)와 함께 법안 지지를 표명했다.  순환 경제 시스템 솔루션을 연구하는 앨렌 맥아서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에 따르면 패션 산업(2019년 기준)은 연간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까지 5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재단은 현재 라이프스타일 패턴이 지속된다면 전 세계 의류 소비는 6200만톤에서 2030년까지 두 배(1억2000만톤) 규모로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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