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필드 모두 착용 가능한 스타일 인기
일 매출 4000만 원...MZ세대에 소구한 점 주효
필드와 일상을 이어주는 프렌치 컨템포러리 골프웨어 브랜드 아페쎄 골프(A.P.C. GOLF)가 지난 2월21일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첫 매장을 오픈, 당일 기준 골프 브랜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아페쎄 골프는 21일 일 매출 4000만 원을 달성하며, 골프 조닝 역대 최고 런칭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지포어(G-fore)가 달성했던 최고 런칭 매출액 3000만 원과 비교하면 30% 증가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최단기간 1억 원을 달성하면서 오픈 이후 지속적으로 누적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골프웨어 시장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런칭 브랜드가 거둔 성적으로는 이례적이다.
아페쎄 골프의 차별화된 스타일과 이미지가 MZ세대 골퍼들의 감성을 제대로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 아페쎄 골프는 이미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페쎄가 지켜온 심플함과 클래식함을 기본으로 힙합과 자유로운 감성을 더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필드와 일상에서 이질감 없이 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소의 패션 감성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페쎄 골프를 선택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들은 일상과 필드 모두 착용 가능한 스타일이다. 여성 라인 중에서는 데님을 활용한 미디스커트, 캐주얼한 무드의 피케 티셔츠, 기능성 소재의 점프수트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남성 라인에서는 니트 베스트, 면 혼방 팬츠가 인기 아이템이다. 이외에도 골프모자와 보스턴백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브랜드 슬로건이 곳곳에 숨어있는 제품들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인 “I BELIEVE WE GOT A SHOT”은 창립자 장 뚜이뚜의 철학을 반영했다. 골프와 삶 모두에 있어 불가능한 것을 꿈꿔보는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한 에티튜드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한편, 아페쎄 골프 매장은 아페쎄 매장을 설계해온 건축가 로랑 데루(Laurent Deroo)가 필드의 자연적 요소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아페쎄 매장에서 상징적으로 보여지는 내추럴 톤의 우드와 스틸 소재의 조합을 기본으로 하되, 골프 필드를 연상시키는 곡선 디테일과 그린 컬러의 영국식 카펫을 더해 자연적 요소를 표현했다. 또한, 탄소섬유 패널을 매장 전반에 활용해 아페쎄가 지향하는 아이덴티티에 골프의 테크니컬한 움직임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아페쎄 골프는 올해 하반기 파리와 도쿄에도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신세계 백화점강남점 및 아페쎄 코리아 온라인몰과 아이디룩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상반기 중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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