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네이크스(nakes)’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비 7배 신장하며 지속가능 여성복 브랜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컨셔스웨어(대표 서인아) 법인을 설립하고 지속가능경영 행보를 강화한다. 올해 이를 실천키 위해 새로운 컬렉션 전개 방식과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네이크스는 상반기 현대백화점과 협업을 준비중이다. 긴밀한 협업으로 친환경 의류 및 잡화를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현대백화점 친환경 기업 전문관 ‘그린프렌즈관’에 입점해 업사이클 소가죽·선인장 가죽 제품 등 여러 친환경 제품들을 소개했다.
한지가죽백 및 데님 업사이클링 전문기업 할리케이와 함께 이유정 디자인스튜디오 파란조약돌(발달 장애인 청년들을 고용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활동을 돕는 기업) 소속 디자이너의 일러스트를 담은 가방과 티셔츠를 출시한다. 멸종위기 동물 일각고래·아홀로틀 일러스트를 담은 제품이다. 이유정 디자이너의 사회적 자립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획한 캠페인은 친환경 소재 및 포장재 등을 사용해 전방위적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크스는 오는 20일 22FW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넥스트 ‘노디코마’ 런웨이에서 지속가능 패션을 선보인다. 지속 가능한 환경과 패션을 주제로 하이브리드 패션을 선보이는 브랜드 노디코마와 협업해 ‘지속가능 패션룩’으로 현대사회 환경 문제를 알린다. 노디코마 컬렉션에 선인장 가죽 카메라백, 비지니스백 등 친환경 잡화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기존 여성 제품으로 출시했던 잡화 제품을 남성복 컬렉션에서 선보이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네이크스는 상반기부터 식물성 및 재생 가죽을 사용하는 네이크스 잡화 라인을 늘린 캡슐 컬렉션을 월별 전개한다. 시즌 대량 생산이 아닌 월별 반응형 생산으로 재고를 최소화한다. 서인아 컨셔스웨어 대표는 “불필요한 생산과 낭비를 줄이기 위한 방식이다. 한철 유행하는 트렌디 아이템이 아닌 타임리스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