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은 작년 상반기(2021년 7월~2021년 12월) 연결 기준 매출액 약 74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9%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151.8%) 증가한 약 790억원을 기록했다. 또,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83.9%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상품 제조업 내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91.2% 올랐다. 브랜드별 생산실적(상품기준) 비중을 살펴보면, 탑텐이 64.3%를 차지한다. 지오지아(14.6%), 앤드지(10.0%), 올젠(7.9%)이 뒤를 잇는다. 전년과 비교하면 탑텐은 4.8% 포인트 비중이 늘었고 올젠은 3.3%포인트 비중이 줄었다. 지오지아와 앤드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내수 패션 사업은 신성통상이 90년대 초반부터 진출해 현재 올젠, 지오지아, 앤드지, 에디션 앤드지, 탑텐 브랜드를 운영한다. 신성통상은 니트의류 수출기업으로서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 수출로 성장해왔다. 현재 에이전트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신규 바이어와 다이렉트 영업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신성통상은 베트남, 니카라과, 미얀마 등 해외법인과 하청공장을 통해 제품을 전량 외주 생산한다. 특히, 니카라과에서는 4개 공장 동에서 78개 라인으로 의류 봉제품 약 2411만 피스를 생산한다. 신성통상은 이 같은 해외 소싱처 다변화로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생산 원가를 낮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