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영업이익 평균 성장률 50% 육박
작년 루이비통, 샤넬 등 5개 글로벌 명품 한국 지사 매출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4조 254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작년 5개사 매출은 전년대비 모두 26%~87%까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프라다를 제외하고 전년대비 28%~102%까지 올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루이비통 코리아 매출이 1조 4681억원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샤넬(1조 2238억원), 디올(6139억원), 에르메스(5275억원), 프라다(4213억원) 순으로 높았다.
매출 성장률은 디올(87%)이 가장 높다. 뒤이어 프라다(55%), 루이비통(40%), 샤넬(32%) 등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작년 영업이익은 루이비통이 전년대비 두배(99%) 가까이 오른 3018억원을 내며 선두를 달렸다.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디올이 102%로 가장 높았다. 프라다 영업이익이 2020년보다 48% 감소한 9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보복 소비’, 해외 여행의 어려움으로 국내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폭증, MZ 세대의 유입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제품 가격 상승이 매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루이비통과 샤넬은 지난해 4~5차례 지속적으로 제품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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