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가 지난 17일 장충동 크레스트 72에서 3시와 8시에 오프라인 졸업패션쇼를 선보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만에 재개된만큼 쇼장은 관계자와 스탠딩 관람객의 열기로 가득찼다. 약 2000명이 졸업패션쇼를 보기위해 입장했다. 

동덕여대 김혜경 패션전문대학원장은 오프닝에서 “오랜만에 오프라인쇼를 선보여 감격스럽다. 이번 쇼는 5개 파트로 나눠 준비했다. 혼신의 힘을 다한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졸업패션쇼에는 이상봉 디자이너, 양윤아 디자이너, 곽현주 디자이너, 한승수 디자이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 권성하 교수, 윤을요 교수, 이영선 교수 등이 참관했다. 

중세, 스트리트, 조형, 한국, 컨템포러리 꾸뛰르의 5가지 주제로 진행된 쇼에는 8명의 시니어 모델이 런웨이를 서 눈길을 끌었다.  한국을 주제로 한 쇼에서는 한글, 한복, 매화 등을 녹인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다. 조형을 테마로 한 쇼에서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소재들이 돋보였다. 컨템포러리 꾸뛰르에서는 트렌디한 크롭 기장의 트위드와 로우 라이즈 의류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트리트 테마에서는 오버사이즈와 그래피티를 활용한 작품들과 스포티즘 트레이닝 셋업 등이 눈길을 끌었다. 또, 중세 테마에서는 성직자를 연상시키는 십자가 디테일과 블랙 의상들을 선보였다. 

이번 쇼는 드론 촬영을 통해 녹화됐으며, 졸업패션쇼 영상은 동아TV와 동덕여대 패션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내달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