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61주년을 맞은 에스콰이아(대표 최병오)가 지난 9일 역대 대통령 구두제작에 참여한 구두장인인 김학진 에스콰이아 부장의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김학진 장인은 1979년 첫 직장인 에스콰이아에 입사해 40년 이상 구두를 만들어 온 장인이다.
이명박, 김대중, 노태우 등 역대 대통령들의 구두 제작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보관해오던 역대 대통령들의 구두틀(라스트)과 작업지시서를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벽하게 복원한 대통령 구두 복원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이 날 정년퇴임식에는 에스콰이아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에스콰이아에서 40년 이상 몸 담으며 성실히 근무한 노고를 기리는 감사패와 황금열쇠가 수여됐다. 이어 꽃다발 증정과 기념사진 촬영,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에스콰이아는 김학진 장인이 정년퇴임 이후에도 현직에서 일할 수 있도록 촉탁 계약을 맺었다. 개발실 소속으로 근무하며 지난 43년간 쌓아온 구두 제작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발휘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실의 후배 인재 양성에도 큰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