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공식 수입 전개하는 이탈리아 기반 프리미엄 브랜드 ‘닐바렛’이 환경을 주제로 한 23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쇼는 이탈리아 밀란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준) ‘맨즈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진행됐다.  닐바렛 23SS 컬렉션 메인 테마는 ‘어번 오아시스(Urban Oasis)’다. 인더스트리얼한 공간 속 사막의 모래 위를 모델들이 걸어가는 초현실적 모습을 연출했다. 닐바렛은 이번 쇼로 상상의 지형을 가로질러 미지의 이상적 목적지인 오아시스를 향해 나아가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컬렉션은 극한 조건과 기후 변화 속 탄생한 원단에서 영감을 얻었다. 열을 견디기 위해 설계된 의복에서 착안해 메쉬 레이어를 사용한 티셔츠, 니트 등을 선보였다.

색상은 베이지, 아이보리와 타는 듯한 레드와 블랙을 매치해 사막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표현했다. 이외에 스팽글, 포플린, 저지, 데님까지 다양한 소재를 적용한 카고 포켓 팬츠, 스웻셔츠 등을 선보인다. 닐바렛은 “90년대 미니멀리즘을 떠올리게 하는 정교한 테일러링이 브랜드의 본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