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 네트워크 기사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아동복 시장은 약 341조원(2630억 달러)로 향후 4년간 매년 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 패션 기업들이 아동복 비중을 더 확대했다.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솔루션 ‘렉트라社 렛뷰’에 따르면, 패스트 패션 온라인숍 전체에서 비중은 작년과 올해 사이 35%~40%까지 증가했다. 스페인 패션 소매업체 자라는 작년 아동복 상품 비중을 35%에서 올해 초 45%까지 늘렸다.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유니클로도 같은 기간 25%에서 30%로 증가했다.
소매업체들은 주로 상품을 2010~2024년에 태어난 ‘알파 세대’에 타겟팅한다. 그리고 남아 제품에 공간을 더 제공해주도록 재조정하고 있다. 과거 여아에게 쏠렸던 상품 비중을 이제는 남아와 비슷한 비율로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이는 유니섹스 상품 시장이 커지면서다.
2021년, 자라 전체 상품의 총 20%가 여아 3~15세를 위해 구성했다. 15% 미만이 같은 나이대의 남아들을 위해 주어졌다. 올해는 여아와 남아 각각 17%씩으로 균형있게 구성됐다. 이 현상은 스페인 소매업체 망고에서 더 분명하다. 작년에 전체 제품 구색의 25% 이상이 여아에게 할당됐고 남아 제품은 15%에 불과했다. 올해 여아 18%, 남아 17%로 구성했다.
또, 성인복과 같이 올해 1분기 아동복 의류 가격 역시 인상되는 추세다. 갭은 1분기 중 아동용 제품 가격을 작년 동기 대비 7% 올렸다. 평균 가격은 약 4만 1000원(30유로)이다. 같은 기간, 유니클로는 최대 14%까지 인상했고 평균 가격은 1만 9100원(14유로)이다. 자라와 망고 인상폭은 각각 9%, 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