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포럼, 락다운·전쟁·인플레이션 영향
지난달 22일 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리테일러들과 소비재 제조업체들이 위기 상황에 처했다. 지난달 더블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업계 경영진들이 소비자들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2020년부터, 유로 STOXX 600 지수는 5분의 1 이하로 가치가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정치적 긴장감은 상승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는 ‘위기의 또다른 단계’에 진입했다.
까르푸 최고 경영자인 ‘알렉상드르 봉파르(Alexandre Bompard)’는 소비재 포럼의 글로벌 서밋(Summit)에서 “지금은 위기가 새로운 표준이 되는 뉴노멀 시대다. 지난 몇 십년간 익숙했던 낮은 물가 상승률, 국제 무역 환경은 끝났다”고 말했다.
심각한 공급망 위기는 지난 몇 년간 제조업과 소비재 사업을 크게 흔들었다. 팬데믹 락다운과 더불어 2월에 시작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 등의 요인으로 배송 정체가 심화됐다.
머스크(Maersk)는 “단기적으로 운임 인상 요인이 완화될 기미가 없는 인플레이션으로 화물 배송 비용이 25~30%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유니레버 앨런 조프 수석은 “소비재 회사들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기후 변화와 글로벌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뉴노멀의 위기’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모든 위기 근원은 기후 문제다. 기후 문제가 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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