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섬유(대표 진영식)가 코로나 시기를 잘 버티고 있는 직원들에게 파격적 대우에 나서 주목된다. 충남섬유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년 유럽 배낭 자유여행 한 달 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달 24일 직원 단체톡방에 ‘설레고 싶다, 티켓을 잡자’로 직원들에게 유럽 여행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특히 자격조건은 더 파격적이다. 총 49명의 직원 중 최고 성과자와 미성과자 총 2명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경비는 회사가 70% 제공한다.
회사는 올해 말 성과 기준으로 대상자를 평가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등 세부사항은 추후 공지키로 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진영식 대표가 이날 잡지를 읽다가 시칠리아섬 사진을 보고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고, 직원들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탈리아의 시칠리아는 말론 브랜도와 알파치노 주연의 영화 대부가 배경인 곳이다.
충남섬유 직원은 “진 대표는 평소에도 기업 오너로서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데려오곤 했다”고 전했다. 충남섬유는 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0여년부터 데일리 인센티브와 월별 인센티브를 마련해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전직원에 부서별로 하루 목표치를 초과달성하면 매일 인센티브를 준다. 특히 부서별 법인카드를 제공해 점심과 간식 등 식대 제공은 빼놓을 수 없는 충남섬유의 장점이다. 충남섬유 관계자는 “작년 대부분이 연봉 외에 300~400만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았다”며 “이같은 파격적인 복지로 장기 근속 직원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