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과감하고 다양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패션 아이템들이 눈에 띈다. 엔데믹 시대 자유롭게 즐기고 싶은 심리가 패션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영향으로 다채로운 디테일을 더한 패션 아이템들이 인기다. 평범한 티셔츠에 디테일 하나로 색다른 분위기를 더하고, 스커트에는 길게 트임을 넣어 과감한 포인트를 준다거나, 원피스에 스트랩을 적용해 개성에 따라 ‘끈’을 묶고 조이는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상품 출시가 많다.
올 여름, 엣지 있는 ‘디테일’의 패션 아이템들에 주목해 보자.
평범한 티셔츠에 ‘끈’ 디테일 하나면,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룩을 표현할 수 있다. 최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선보인 ‘얼웨이즈 오리지널(ALWAYS ORIGINAL)’ 컬렉션은 다양한 체형과 사이즈에 상관없이 ‘핏’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스트랩’ 디테일을 적용했다. 특히 ‘얼웨이즈 오리지널 레이스드 티’는 옆면 끈을 풀어 과감하게 허리를 드러내거나, 끈을 조여서 최근 유행하는 ‘크롭’ 스타일로 변화를 줄 수 있다.
또한 ‘얼웨이즈 오리지널 레이스드 스트랩 드레스’ 는 앞면의 ‘스트랩’ 디테일로 보다 페미닌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의복의 한 부분을 잘라낸 디테일을 의미하는 ‘컷 아웃’은 여름 패션 트렌드로 부상했다.
비욘세와 아디다스의 협업으로 화제가 된 ‘아디다스 아이비 파크’ 컬렉션은 컷 아웃 디테일을 엿볼 수 있다.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신체의 일부분이 드러나는 디자인을 가미하여 시원하고 대담한 디테일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아디다스 아이비 파크 스윔 탑’은 매끈하고 신축성 있는 고광택 소재의 수영복 상의로 중앙의 ‘컷 아웃’ 디테일과 세련된 카키색의 광택 소재가 화려하면서 과감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컬러풀한 크리스털 그래픽의 ‘아디다스 아이비 파크 스커트’ 를 함께 매치하면 페스티벌, 휴가지에서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다.
자라의 ‘컷아웃 린넨 혼방 원피스’는 시원한 화이트\에 가슴 부분 컷 아웃 디테일로 포인트를 줘 특별한 날을 위한 패션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스모킹’ 디테일은 여성스러우면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허리 라인의 주름 디테일은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동시에 체형을 커버해주는 효과가 있다.
H&M의 ‘스모킹 탑’은 가슴에서 허리로 이어지는 부분에 스모킹 주름이 잡혀 편안하면서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해준다. 쇄골 라인이 드러나는 스퀘어 넥 디자인에 퍼프의 긴 소매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COS의 ‘스모킹 쇼트 슬리브 셔츠’는 어깨와 허리 부분에 스모킹 디테일이 부분적으로 들어가 있어 발랄하고 페미닌한 느낌을 준다. 캐주얼부터 포멀한 룩까지 다양하게 매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