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 스트림간 협업으로 지속가능에 속도낸다
PIS, 스트림간 협업으로 지속가능에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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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섬유교역전(PIS 2022)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 섬유패션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융합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섬유패션의 모습과 지속가능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2019 PIS' 전시회.

■ 효성티앤씨, 9곳 고객사와 함께 참여
 리젠코리아 적용한 친환경 제품 전시

효성티앤씨는 고객사들과 공동 부스로 전시에 참여한다. 동화텍스타일, 부건니트, 세창상사, 아영하이텍스, 예스텍스타일컨설팅랩, 우주글로벌, 코로나텍스타일, 태진실업, 현진니트 등 고객사와 참가한다. 효성티앤씨는 기능성 원사는 물론,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친환경 제품을 발빠르게 개발 및 생산해 친환경 원사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 PIS에서는 신성통상 친환경 라인 ‘에코리아’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오직 한국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리사이클해 생산한 ‘리젠 코리아’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신성통상 브랜드인 ‘탑텐’, ‘지오지아’와 협업을 진행해 효성티앤씨의 다양한 기능성 원사(xanadu: 잠재권축 폴리에스터 / creora® PowerFit 등 사용)로 제작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티셔츠와 양말, ‘닥스’의 넥타이, ‘LAR x 무인양품’의 운동화 등 의류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과 ‘리젠’ 관련 협업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친환경 패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가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해안가에서 수거된 페트병을 리사이클하여 생산한 ‘regen Ocean’,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원사로 재 탄생시킨 ‘Mipan regen Ocean’, 석유 원료 대신 자연에서 온 원재료(옥수수)를 활용하여 생산한 ‘creora® bio-based’ 등 친환경 원사를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 섬유개발연, 대구경북 섬유공동관 참여
 생분해 섬유·리사이클 기능성 원사 선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은 지역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대구(경북)섬유공동관(Daegu Textile Pavilion)’을 다이텍연구원 및 KTC(한국섬유마케팅센터)와 공동으로 구성해 참가한다. 전시관은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친환경 부문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분해성 섬유(PLA)를 활용한 다양한 소재 그리고 제품과 더불어, 폐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 기능성 원사를 전시한다. 참여기업인 딘텍스코리아는 친환경 원사와 원단 제품을 전시하고 현장에서 직접 바이어와 상담할 예정이다. 고감성·고기능성 부문에는 비에스지의 바이오매스 기반 폴리우레탄 필름을 라미네이팅한 기능성 보호복 및 각종 소재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서진텍스타일의 웨이브다잉, 크래프트다잉, 커피다잉 전시물 등을 볼 수 있으며, 바이어 상담을 진행한다.

산업융합 부문에는 이업종 융합의 소재·부품·장비의 핵심소재로 활용된 전시물을 선보인다. 연구원과 기업(지테크, 삼환TF, 동양제강)이 공동으로 수행 중인 고성능 유기섬유 강화소재를 비롯해, 경량 복합재료를 활용한 선박 구조체, 이차전지 분리막 등을 전시한다.
 

■ 충남섬유, 리사이클 원단 기획전

충남섬유(대표 진영식)는 태광산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춰 참가한다. 태광산업 부스에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작년과 더불어 친환경 리사이클 재생 원단으로 기획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리사이클 원단에 대한 설명과 충남섬유만의 남다른 기획 방법으로 접근해 ‘녹는다’ 라는 주제로 위트 있는 아트웍 작업을 전개해 직접 완제품까지 제작했다.  충남섬유는 과거부터 지속 가능성에 해당한 친환경 소재인 텐셀 모달을 중시해왔다, ‘고객의 일상에 더 나은 선택지를 제안하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소재 개발에 힘써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제안해왔다. 이번 전시는 시장의 다양성과 소비자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환경에 대한 문제인식을 통해 충남섬유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색다른 개선점을 찾는 큰 정체성을 담았다.  충남섬유 진영식 대표는 “리사이클 소재의 가치소비 수요는 지속적으로 올라 보다 고품격 하이엔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원물산 하운지, ‘생산부터 친환경이다’ 강조 

한원물산(대표 정우한)이 지속가능 원단인 한지를 접목한 친환경 소재 ‘하운지(HAUNJI)’를 소개한다. 올해는 하운지가 친환경 소재 브랜드를 알리는데 집중한다. 하운지는 올해 지속가능(sustainable) 글로벌 공인시험 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생분해 소재’임을 인증받았다. 

정우한 대표는 “나무를 벌목하는 것이 아니라 닥나무는 그대로 두고 가로수 가지 치기 하듯이, 6개월에서 1년된 가지 치기 과정에서 생기는 가지를 사용한다”며 “하운지 소재는 6개월(180일)에 92%가 분해되는 지속가능 소재다”고 강조했다. 
올해 부스에서는 하운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하운지측은 관람객과 바이어가 이번 영상을 통해 하운지가 어떻게 친환경 소재가 되는지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운지는 국내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가구와 화장품 기업들이 소파, 화장품 케이스 등에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닥나무 껍질로 만든 한지를 자연섬유(면, 옥스퍼드 등 원단)과 접목해 만든 식물성 소재 가죽이다. 한지가 지닌 통기성과 항균, 소취 등 기능성이 뛰어나다. 최근에는 SK에코플랜드가 에코아파트 모델 하우스를 찾는 고객을 위해 하운지 에코 파우치를 만들었다. 유명 화장품에서도 화장품 파우치 2만여개를 만들기 위해 하운지 원단을 주문했다.  코로나로 지속가능 소재가 각광받으면서 매년 기업들이 다이어리 제작을 위해서도 하운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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