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원(원장 홍성무)이 필터제조 원천기술을 무선가전 선도기업인 ㈜명성(대표 김명용, 대구소재)에 이전했다. 연구원내 섬유가상공학연구센터 연구진(이종환 전임, 이종혁 선임)가 개발한 원천기술은 가정용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공기정화용 필터’의 성능을 개선하고 사용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다이텍연구원 23일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의 기술이전 중개를 통해 ㈜명성과 ‘고성능 공기정화필터용 다중층 구조 필터여재’ 특허의 기술 이전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기정화용 필터는 멜트블로운(Melt Blown, MB) 공법으로 ‘코로나 대전’ 또는 ‘water hydro charging’ 방법을 통해 필터섬유에 강제적 정전력을 부여해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 필터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전력이 부여된 멜트블로운 필터의 경우 사용 6개월 정도 경과시 미세먼지 포집률이 99.95%(H13, 헤파필터)에서 40~60% 까지 성능이 감소되는 경우가 있어 성능을 개선하고 사용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필터의 핵심기술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이텍연구원이 개발한 ‘고성능 공기정화필터용 다중층 구조 필터여재’ 기술은 전기방사법으로 1 ㎛ 이하의 섬유를 다층(Multi-layer)구조로 적층할수 있다. 이는 기존 전기방사법에 비해 섬유의 적층 균일성과 기공의 균일성을 갖는 고성능 필터를 롤투롤(Roll-to-Roll)로 제조할 수 있다. 추가적 후가공을 하지 않고도 섬유를 단단히 고정시켜 제조공정이 간단해 비용절감효과도 얻는다.
공기청정기에 장착돼 공기 중 미세먼지를 여과해 청정공기로 바꾸는 소재 부품인 공기정화용 필터는 성능 경쟁력 신뢰성에 상당한 기대를 예고하고 있다.
다이텍연구원 심지현 센터장(섬유가상공학연구센터)은 “이번 기술이전은 대상기술과 가상공학 플랫폼 사업으로 구축한 필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제품 설계 및 성능검증 방법을 향상시켜 기존 정전력 필터의 성능 감소 단점을 보완하고 최소효율을 70% 이상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필터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성 김명용 대표는 “다이텍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토대로 공기정화용 필터 성능 한계를 극복, 기존 보유 브랜드인 ‘쿨린(Coolean)’과의 접목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명성은 1994년 설립해 Portable 배터리에 대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무선 소형가전제품연구개발, 제조판매 원스탑 기업이다. 2019년 ‘쿨린’을 론칭해 공기청정선풍기 및 제습기, 무선 선풍기, 가습기 등 융복합 에어가전 분야, 스마트줄넘기, 스마트체중계 등 헬스케어 분야, 칫솔 살균건조기, 배터리 및 무선충전기, 무선 고데기 등 휴대용 가전제품 분야 확장에 전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