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비이커가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 스튜디오 니콜슨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지난 23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3층에 오픈했다.
비이커는 지난달 오라리에 이어 이달 스튜디오 니콜슨까지 유통을 확대하며 인큐베이팅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스튜디오 니콜슨은 패셔너블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2040 고객을 타깃으로, 새롭고 감도 높은 스타일 의류와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스튜디오 니콜슨은 단독 매장으로 시즌 테마와 트렌드를 반영한 남여성 ‘컬렉션 라인’, 합리적 가격으로 로고플레이를 활용한 ‘엔트리 라인’ 등을 전개한다.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소재와 컬러로 시즌별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선보이는 한편 리사이클 직물을 사용한 아이템을 출시한다.
글로벌 매장 콘셉트를 바탕으로 모던한 감성과 상반된 소재의 우아한 조화를 강조한 매장을 구성했다. 단단하고 내구성 있는 매장 표면과 섬세한 우븐 매칭을 세련되게 강조했다.
스튜디오 니콜슨 패딩, 자켓, 코트는 70~200만원대, 팬츠와 스커트는 35~80만원대, 티셔츠는 15~40만원대 가격대로 구성했다.
지난 2010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닉 웨이크먼이 설립한 브랜드 스튜디오 니콜슨은 캐주얼하며 감도 높은 동시대적 아이템을 전개한다. 일본의 건축, 인테리어, 음악, 1990년대 그런지 문화 등에서 영감을 받아 우아하고 기능적인 컬렉션을 선보인다.
닉 웨이크먼은 런던 출신 패션 디자이너로 디젤, 마크앤스펜서 등에서 20여년간 남성복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쌓았다. 가장 좋은 소재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스튜디오 니콜슨을 런칭했다. 구조화된 옷의 구성을 선보였는데, 남성복의 디테일과 소재를 적극 활용해 젠더리스 스타일을 강조했다. 특히 닉 웨이크먼은 텍스처와 구조를 중시하며, 패브릭의 본질을 바탕으로 옷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송태근 비이커 팀장은 “비이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해 성공적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소재를 중시하는 스튜디오 니콜슨 철학이 고객에게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이커는 ‘컬처 블렌딩 유니언’으로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전 세계 다양한 카테고리 브랜드, 글로벌 트렌드, 문화를 비이커만의 차별화된 시선으로 큐레이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