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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간 섬유원사 및 직물류 경쟁력은 어느 정도일까?
특히 관련업계는 일본과 경쟁력을 갖기 위해 환율
(1$=120¥기준)은 합섬장섬유사(HS 5402)가 적정환율
1,300원 손익분기환율 1,200원 수출포기환율 1,100원, 합
섬장섬유직물(HS 5407)은 적정환율 1,300원 손익분기환
율 1,225원 수출포기환율 1,150원으로 각각 평가했다.
또 양업계는 대기업 무역금융 지원, 해외전시회 및 홍
보활동 지원, 기술·소재·디자인개발 지원강화, 업체간
과당 경쟁 방지 등을 요청했다.
무역협회는 최근 한달간(3.15∼4.15) 한·일간 수출경합
품목의 적정환율 및 애로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파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합섬장섬유사는 지난해 한국이 1,074백만달러로 14.3%
감소한 반면 일본은 501백만달러로 전년대비 8.1% 증
가했다. 특히 한국은 대만 인도네시아 등과 가격경쟁이
심한 범용제품 위주이고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은것이
취약점이지만 일본은 차별화 제품인 고가 신합섬이 수
출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기업간 과당경쟁과 자율적인 생산조절 기능 미흡으
로 수출단가 급락은 제품차별화 촉진과 생산량 조절을
통한 수출가격 안정이 시급하며 밀라노 프로젝트중 화
섬사 부문에 대한 지원 비율 확대가 요망된다.
환율상승으로 시설투자 부담증가는 투자 촉진을 위해
임시 세액공제제도 지속 운영이 필요하며 무역금융 지
원범위 확대, 컨테이너 수급 원활화, 부산市 컨테이너세
폐지 및 항만 관련 요율 인하의 지원 대책이 절실한 것
으로 나타났다.
또 고합 동국 대하합섬 등 워크아웃 또는 통합추진 대
상업체들의 적극적인 구조조정 촉진책 강구도 필요한
것으로 대두됐다.
합섬장섬유직물의 경우 지난해 한국은 3,642백만달러
수출했으며 1,309백만달러를 보인 일본의 2배. 한국은
주력시장의 수요부진 및 수출단가 하락이 감소의 원인
인 반면 일본은 한국에 대한 수출감소가 주요인으로 분
석됐다.
특히 부도업체 가동에 따른 덤핑수출은 원사 공급 중단
등 수출질서 유지 방안 강구가 절실하며, 무단복제에
따른 개발 의욕 저하는 디자인보호 등 직물분야 지적재
산권 보호강화, 신제품 개발자금 지원강화 및 차별화
원사 개발 촉진책이 요망된다.
주수출시장 수입규제와 관련 중국의 경우 정부간 교섭
으로 수입관세 인하, 중동은 증명서 발급의 신속화 및
수수료 인하 지원대책이 요구되며 운임인상 억제와 올
7월 시행 예정인 내륙운송 운임 자율화도 연기해 물류
비 부담을 줄여 줄것을 요청했다.
또 해외 전시회 참가에 대한 재정지원 확충으로 해외
마케팅 활성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