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한문일)가 차세대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선다. 무신사는 지난 8월 한 달간 2기 패션 장학생 모집을 진행하고, 지난달에 최종적으로 20명을 선발했다. 이 중 개인 장학생은 12명이며 2인으로 팀을 구성한 8명의 장학생도 뽑았다. 개인 기준 300만원, 팀 기준 500만원씩 총액 5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 7일 서울 성수동 본사 ‘무신사 캠퍼스 N1’에서는 2기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첫 번째 실무교육 워크샵도 가졌다. 워크샵은 ‘패션 브랜드 창업을 위한 로드맵 설계’를 주제로 ▲사업계획 작성 ▲비즈니스 모델 및 유통판로 분석 ▲마케팅 전략 및 브랜딩 교육 ▲사업예산 계획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무신사는 이번 2기 장학생 과정부터 실무교육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장학생들이 실제로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촬영 스튜디오, 물류 시설, 공용 워킹존 등을 갖춘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에 전원 입주를 지원했다. 아울러 무신사 패션 장학생들은 무신사 스튜디오가 입주사 대상으로 제공하는 멘토링, 세미나, 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정태영 무신사 ESG 팀장은 “2기 패션 장학생들은 내년 2월까지 브랜드 런칭 로드맵 설계, 실제 의류 생산공장 방문, 업계 실무 전문가 미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신진 패션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장학생들이 브랜드 창업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