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승부하면 팝업서 7억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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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9월 패션조닝, 영&럭셔리로 양분화

9월 한달 동안 더현대서울점의 패션조닝 매출 탑 랭킹이 화제다. 
더현대서울 주 소비고객인 20~30대가 전체 비중의 50%를 넘어서는 만큼 이들의 취향이 오롯이 반영된 영 & 럭셔리 컨텐츠로 소비 양분화가 뚜렷하다.  바이럴이 되고 있는 브랜드들은 높은 매출력과 이례적인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버터맥주와 버터막걸리로 유명한 ‘블랑제리뵈르’는 굿즈와 식료품을 함께 파는 형태의 팝업 기간 동안 7억에 가까운 높은 매출을 올렸다. 프렌치 감성의 온라인 브랜드로 유명한 ‘시엔느’가 팝업기간 동안 5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두 브랜드 모두 팝업 기간 내내 긴 줄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매달 핫 아티스트를 선정해 굿즈를 판매하는 ‘에버라인’ 팝업이 4억54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던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2030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쿠어’가 3억7900만 원의 매출로 이름을 올렸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쇼핑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번호표를 배부하고 제한적인 인원수용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의 모던한 여성복 ‘시에’가 3억34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순위권에 들었다. 온라인 브랜드 ‘세터’ 또한 팝업기간 매일 많은 인파가 몰리며 3억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년만에 100억 원대의 매출이 전망되는 브랜드로 폭풍성장 중이다. ‘앤더슨벨’은 2억8000만 원의 매출로 2층 해외 컨템포러리존에서 해외 브랜드와 경쟁해 동조닝 3위, 전체 패션 매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더현대서울이 특유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천편일률적인 백화점의 기존 구성과 지루했던 오프라인 시장을 깨웠다. MZ세대들은 핫 한 컨텐츠와 먹거리, 패션을 고루 쇼핑하고 즐긴다. 더현대서울이 최근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는 안테나 역할을 하며 경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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