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개발연, 350℃ 이상 온도에서 견디는 슈퍼섬유 전기절연지 개발
섬유개발연, 350℃ 이상 온도에서 견디는 슈퍼섬유 전기절연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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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국일제지와 협업…내년까지 제품 안정화에 주력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국내 화학섬유 제조기업인 휴비스와 특수지 제조 전문 제지기업인 국일제지와 협업해 슈퍼섬유 전기절연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휴비스와 국일제지와 협업을 통해 슈퍼섬유를 이용한 전기절연지를 개발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휴비스와 국일제지와 협업을 통해 슈퍼섬유를 이용한 전기절연지를 개발했다.
350℃에서도 타지 않는 슈퍼섬유인 ‘아라미드 섬유(메타형 방향족 아마이드 섬유)’는 내열성과 난연성이 뛰어나 전기차,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의 구동 모터부터 항공기 인테리어 및 군·민간 방호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인 전기자동차 배터리 열 폭주 화재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절연지 소재로 슈퍼섬유 전기절연지가 주목받고 있다. 전기절연지 제조과정의 첫 단계로 먼저 섬유를 펄프 형태로 만들어 물에 분산시킨 후 물을 재빨리 제거해 섬유를 종이처럼 얇은 시트로 만든다. 그 다음 공정으로 300℃ 이상 조건에서 고온고압 캘린더 가공을 거치게 되면 고내열성 페이퍼인 절연지가 완성된다. 이번 연구개발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인 ‘고내열(200도 이상) 전기절연지 및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사업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두께 50~100 ㎛ (평량 40~80 g/㎡), 인열 강도 0.7 N으로 세계적인 선진제품 대비 95% 정도다. 원재료부터 시트 가공까지의 모든 공정을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해 가격 및 품질 면에서 모두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2023년까지 유전율, 절연파괴강도 등 물성을 향상시켜 제품의 품질 안정화와 성능 향상, 최종 용도별 성능 인증 등 사업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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