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는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자협회(회장 파루크 하산, 이하 BGMEA)와 지난 24일 섬유센터에서 양국 섬유의류산업 협력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방글라데시측은 의류제조수출자협회 소속 섬유기업인 등 14명, 한국측은 섬산련 관계자 외에도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한국패션산업협회, 코트라 등에서 참석했다.
섬산련 주소령 부회장은 “방글라데시는 세계 2위 의류수출 대국으로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국 섬유패션 산업은 상호 보완적인 동반자 관계로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경험 공유 등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루크 하산 BGMEA 회장은 “한국은 스판덱스사 등 세계 수준의 화섬강국으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기술전수 및 패션디자인, 숙련인력 교류 등이 더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회답했다.
양측은 지난 2008년 체결한 상호 양해각서(MOU)에 글로벌 트렌드를 고려해 지속가능성에 관한 협력사항을 추가해 MOU를 갱신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기존 기본 봉제품목군 생산구조에서 고부가 품목 중심으로 변화를 모색 중”이라며 “향후 고기능성 섬유소재의 현지 수출과 의류소싱처로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