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인디텍스가 러시아에 있는 자라 매장을 아랍 에미리트(UAE) 기업 다헤르(Daher)에 매각한다.
러시아는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과 많은 아시안 국가들을 우방국으로 여겨 사업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다헤르家는 레바논 베이루트에 본사를 둔 소매 업체 ‘아자데아(Azadea)’를 운영한다. 이 업체는 1998년부터 중동에 있는 자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다른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과 일해왔다.
인디텍스는 “대부분 매장 임대계약이 이전되기 때문에, 상당수 직원들이 고용 승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인디텍스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인 침공에 따라 러시아에 있는 500개 이상 자라 매장을 3월에 모두 폐쇄하고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또 다른 스페인 패션 업체 ‘망고’는 올해 러시아에 있는 로컬 파트너들에 3월에 일시적으로 폐쇄했던 매장을 인도하는 것을 협의중이다. H&M은 지난 7월 러시아에서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