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지갑, 백화점·명품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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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유통업체 9월 매출 전년비 7.5% 상승
성장세는 다소 둔화…소비양극화 뚜렷
해외유명브랜드와 패션잡화가 9월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들의 온·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늘었지만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성장세는 다소 둔화했다. 상품군으로는 해외유명브랜드(14.2%)가 가장 큰 성장을 보였고 패션·잡화(14%)가 뒤를 따랐다. 대형마트(-0.3%) 매출은 하락했지만 백화점(8.5%)은 꾸준히 증가하는 등 고급소비시장의 호황이 눈에 띄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2년 9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매출은 14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7.5% 상승했다. 오프라인은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한 7조5400억원, 온라인은 9.1% 성장한 6조67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부문은 엔데믹 효과가 뚜렷했다. 대면활동이 많아지며 패션, 잡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했고 아동·스포츠 상품 매출액도 19.9% 늘었다. 백화점은 여성정장(31.3%), 남성의류(20.2%) 등이 호조를 보였다. 해외유명브랜드도 14.2%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8.5% 증가했다. 외부활동 증가로 모든 오프라인 방문객이 늘어나며 전체 구매건수는 11.2% 증가했으나, 물가인상 영향 등으로 전체 구매단가는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해외여행상품 등 서비스·기타(30.8%) 분야가 매출을 견인했다. 전체적인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으나 패션과 잡화 분야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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