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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産 방적사용 복합호제에 대해「덤핑이다. 아니다」
라며 공급업체와 수급업체간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원료의 60% 이상이 PVA인 복합호제는 직물생산
의 필수부자재로 어떤 호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제직
성·염색성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쳐 품질경쟁력에 직결
되는 제품이다. 이에따라 관련 업체들은 기존 사용 호
제를 여타 호제 또는 타사에서 생산되는 호제로 변경하
기는 쉽지 않으며 국산 호제의 품질이 많이 향상된 것
이 사실이나 수십년간 기술이 축적된 일본산보다는 아
직 미흡해 면직물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일산 호제가
아직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국산 공급가보다 수입가격이 턱없이 낮은 수준이
면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할 수
밖에 없는 현실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KOTIS의 국산 방적사용 복합호제 수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014M/T으로 평균 ㎏당 1.15달러(1,203원/달러)
였으며 2월말 현재 960M/T으로 ㎏당 1.02달러(1,222원/
달러)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는 지난해 2,725M/T으로
평균 ㎏당 0.99달러였고 2월현재 240M/T의 1.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는 773M/T(1.12달
러), 2월현재 72M/T(1.07달러)이며 베트남은 지난해
918M/T(2달러), 2월 현재 55M/T(1.35달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관련업계는 이 대목에서 국산 공급가격이 ㎏당
2,000∼2,200원(1.64∼1.80달러. 1,222.40원 기준)이어서
수출가격보다 더 비싸 日産에 대한 덤핑 판정은 독점을
위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2월말 현재 수입은 전세계에서 1,529M/T으로 ㎏
당 평균 2.64달러이며 일본산은 /T으로 평균 ㎏당 2.62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면직물은 96년 전년동기대비 5.3% 상승한 4억9,337만8
천달러였으며 97년 4억6,009만6천달러로 6.8% 감소, 지
난해 3억7,155만7천달러로 무려 19.2%나 격감했다.
이같은 상황을 배경으로 국내공급업체의 日産 방적사용
복합호제 덤핑 관세부과에 대해 IMF이후 어렴움이 가
중되고 있는 중소 면직물업계는 적잖은 반발을 하고 있
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