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3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3.7배 급성장
한세실업, 3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3.7배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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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비 41% 늘어난 5883억원…올해 분기마다 최대 실적

한세실업(대표 김익환·조희선)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한세실업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5883억원, 영업이익이 266% 증가한 6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1%다. 올해 매출은 2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세실업은 “고가 의류 브랜드와 계약이 증가하며 매출이 큰 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계절적 특성상 F/W 시즌 제품은 S/S 제품보다 단가가 높은데 이번 분기 F/W 제품 비중이 큰 것도 영향을 줬다.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인 리오프닝으로 비즈니스 활동이 재개되면서 외출복 구입이 높아졌고, 실내복보다 외출복이 대체적으로 단가가 높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액티브웨어 시장이 성장한 가운데 액티브웨어 전문 브랜드 수주가 점차적으로 증가했다. 리오프닝과 함께 베트남에 보유한 주력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며 생산성 역시 정상화됐다. 이런 가운데 분기 평균 환율이 전년 동분기 대비 15.6% 상승해 원화 환산 효과도 더해졌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의 독자적 기술력인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햄스(HAMS, Hansae Advanced Management System)에 기반해 제조 공정에 투입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북미와 인접한 중미 지역 생산을 지속 확대하며 물류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한세만의 독자적 기술력에 수익구조 개선을 더해 수주를 증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재활용전문 섬유 생산 기업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친환경 의류 생산을 확대해 글로벌 ESG 경영에도 적극 동참한다.  한세실업은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 의류 소비시장 둔화와 그에 따른 의류 업체의 재고 부담 등이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강달러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고 국제 원면 같은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글로벌 물류망 정상화가 예상돼 원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은 전세계 9개국에서 20개 법인 및 9개 사무소를 운영하며, 전세계 5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세실업 수출 물량은 작년 약 4억장에 달했다. 갭(GAP), 에이치앤엠(H&M), 에어로포스테일(AEROPOSTALE) 등 글로벌 유명 의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와 ‘타겟’의 자체상표(PB) 상품도 생산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자회사 ‘칼라앤터치’를 설립해 원단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베트남에 C&T VINA와 C&T G-TECH 생산 법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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