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앤디, 창사 이래 최대 매출...3분기 누적 862억 이익74억 달성
디케이앤디, 창사 이래 최대 매출...3분기 누적 862억 이익74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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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씨앤씨 인수 후 설비투자 통한 납품단가 상향과 고환율 맞물려
합성피혁 전문기업 디케이앤디(대표 최민석)가 2001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에 2012년 한 해 실적을 넘어선 수준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디케이앤디(263020)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62억 원이며, 누적 영업이익은 74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8% 급증했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성장 배경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체인’과 ‘다다씨앤씨’의 역할이 컸다. 글로벌 공급망 체인이란, 디케이앤디가 해외 현지 법인 또는 공장을 운영하면서 창출하는 각 계열사 간 영업과 생산 시너지를 말한다. 이를테면 중국의 SH DK&D(상하이 디케이앤디)는 중국 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원부자재 구매를 담당한다. 한국의 DK&D(디케이앤디)를 비롯해 베트남의 DK&D Vina(디케이 비나)와 방글라데시의 DaDa(다다)는 SH DK&D로부터 공급받은 원부자재를 활용해 낮은 제조 원가로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공급망 체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지난해 8월 인수한 다다씨앤씨라고 디케이앤디 측은 설명했다. 다다씨앤씨는 디케이앤디의 글로벌 공급망 체인 덕택에 합리적인 납품 단가와 품질을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기존 고객사에 잃었던 신뢰를 회복했다. 나아가 콜럼비아, 오클리, 페리엘리스 등 신규 고객사도 수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디케이앤디는 다다씨앤씨 인수 직후 최신 자수기 도입 등 기계 설비구축에 투자했고, 연구소와 샘플실을 확대한 바 있다. 그 결과 다다씨앤씨의 생산성 극대화와 더불어 품질 경쟁력이 확보됐고, 덕분에 그동안 낮았던 다다씨앤씨의 납품 단가를 상향 조정할 수 있게 됐다. 디케이앤디 경영기획본부 최원빈 과장은 ”수익성이 적었던 차량용 내장재를 줄이고 마진이 보다 높은 의류 관련 매출을 늘렸던 것도 실적 개선을 이끈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케이앤디와 다다씨앤씨는 해외 영업이 90% 이상인 회사”라며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는 ‘고환율’도 중요한 요소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케이앤디는 우수한 제품력을 합성피혁 업계의 선두기업인 대만 S회사로부터 인정받아 S사의 최대 거래처로서 오랜 기간 거래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디케이앤디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상대로 한 해외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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