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즈락, 고성장 이룩
테즈락, 고성장 이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브랜드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울 자신이 있 습니다.” (주)테즈락의 사업 본부를 총괄 담당하고 있는 이재봉 상무. 지난 97년 10월 부산의 특허 산업인 신발, 섬유 등 스 포츠 의류 및 용품 제조를 전문으로 출범한 테즈락은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99년 2월부터 손익 분기점에 도달하여 영업 1년만에 흑자로의 전환을 이루 어내는 괄목할 실적을 보였다. “금년 순이익 13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부산의 신생 브랜드로서 이만한 실적을 달성하기까지는 부산시민의 애향심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 다. 정말 고마운 일이죠. 또한 테즈락을 위해 밤낮을 가 리지 않고 애써 준 저희 가족들의 덕분입니다.”라며 겸손해 한다. 나이키의 상품기획 본부장을 거쳐 프로 월드컵 브랜드 로 알려진 화승상사의 이사를 거쳐 테즈락의 출범과 함 께 사업을 총괄 담당하게 된 이상무는 강한 추진력과 함께 프로근성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즈락의 종합 브랜드화를 이루어낸 장본이기도한 이상 무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가 테즈락을 성공시킬 수 있 다는 자신감과 이곳이 마지막 직장이라는 각오를 가지 고 임했습니다.”라며 초창기를 회상한다. 사실 테즈락의 출범은 부산 지역의 어려운 경제사정과 맞물려 회의적이라는 반대가 적지않았다. 이미 끝난 신 발사업이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반대를 무릅쓰고 안정된 직장을 나온 이상무는 “부산시와 30여곳의 중 소기업 사장들의 결의에 찬 모습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 다”고 말한다. “부산지역이다보니까 머천다이저, 마케팅의 전문가가 없어 인력확보가 가장 어려웠습니다.”라며 고급인력확 보가 지역의 한계를 느끼게 해주었다는 점을 피력한다. 그러나 테즈락은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재 부 산의 주요상업 요충지를 포함한 부산지역의 매장 오픈 이 이미 완료된 상태이며 목포, 군산점을 필두로 호남, 경북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서울, 경인 지역을 포함하는 전국적인 브랜드로 올매출 14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이와 같은 괄목할 만한 성장은 4개팀 27명의 테즈락맨이 이루어낸 성과다. 이미 98 S/S의 경우 신발 62종, 의류 89종, 용품 59점 을 출시하였으며 올해 S/S의 경우 신발 122종, 의류 126종, 용품 128종을 출시하여 전년 대비 무려 200%의 증가된 상품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호응과 평가를 얻 어나가고 있다. 이밖의 테즈락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테즈락 라이 센스 사업을 올 3월에 개시하여 4월엔 시계, 텐트, 마우 스패드를 필두로 5월에는 골프화를 선보인다. 또한 보조 브랜드인 “제로섹”을 개발, 청바지, 등산용 품, 와이셔츠, 우의, 가방, 의류, 신발 등 생활 필수품 및 레저스포츠 용품에 걸쳐 지속적인 라이센스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국내 브랜드로 안주하지 않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 워나가기 위한 작업을 이미 시작했습니다. 4월 호주의 10만달러 수출 계약을 필두로 일본, 중국, 미국 등에 현 지 무역 사무소와 연계, 전시장 설치, 박람회 참여 등을 통한 지속적인 수출 협상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 1백만 달러는 순조로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상무의 마케팅 전략은 남다르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그만의 전략은 작년 부산 바다 축제 때 광안리 백사장 에서 댄스 컨테스트를 열어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에 게 대단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도 재즈 컨테스트와 디자인 홍보전을 열어 입상자 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기업이미지 향상을 위한 작 업도 병행할 계획을 밝힌다. 또한 자사홍보 모델을 대 우 로얄 축구단의 안정환선수를 픽업하여 마치 인기순 위를 매기듯 발빠른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브랜드 자산 가치가 수십억원에 이른다.”고 자신있 게 밝히는 이상무는 앞으로도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 기 위한 인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다면서 이 자리 를 빌어 공개모집하고 싶다며 언제라도 진정한 프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다. “테즈락의 비상은 결과적으로 부산 경제 비상의 주춧 돌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며 강한 의지 를 피력한다. <洪>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