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 남성복, ‘다크 그린’이 트렌드
FW 남성복, ‘다크 그린’이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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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컬러에 식상함 느낀 소비자 증가

올해 FW 남성복에서는 ‘다크 그린’ 아이템이 이례적으로 잘 팔리고 있다. 
SG세계물산 남성복 편지윤 팀장은 “기본 컬러를 소비자들이 식상하게 생각해 부담스럽지 않은 다크 그린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에코무드 트렌드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G 세계물산의 ‘바쏘 옴므’에서 이번 FW시즌 출시한 ‘인디고 그린수트’는 1100PCS 물량에서 11월 말까지 78% 판매율을 보였다. 

바쏘 옴므 ‘인디고 그린수트는’ 11월 말까지 78% 판매율을 보였다. 
바쏘 옴므 ‘인디고 그린수트는’ 11월 말까지 78% 판매율을 보였다. 
형지 I&C에서 지난 10월 출시한 ‘카키 피코트’ 역시 두 달만에 판매율 50%를 넘겼다. 블랙 컬러에 비해 낮은 비중으로 생산했던 카키 컬러 물량을 올해는 이탈리아 고급 원단으로 교체하며 두 컬러를 비슷한 물량으로 생산했음에도 오히려 블랙 컬러와 비슷한 수로 판매됐다.   형지 I&C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되면 컬러감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또, 이미 블랙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다른 컬러를 찾으면서 대안으로 샀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던필드의 남성 크로커다일 역시 11월 초 출시한 그린 컬러 겨울 기모 긴팔티와 경량 점퍼가 각 700장 정도 팔리며 판매 상위에 있다. 던필드 관계자는 “그린 컬러 제품은 통상 300~400장 정도 판매되었다. 판매율이 높지 않은 편이어서 이번 시즌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본 색인 검정, 네이비, 베이지 제품을 이미 가진 고객들이 더 색감이 있는 것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튀지는 않는 진한 계열 색감 있는 옷에 대한 수요라는 분석이다.  지이크 역시 다크 그린 수트 아이템이 전년비 높아졌다. 다크 그린 수트 4모델 2000PCS 물량 중 11월 말까지 판매율은 42%다. 전년비 15% 이상 개선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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