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의 패션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가 내년 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네 번째 지점 한남2호점을 선보인다. 한남동에 무신사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것은 지난 2월 문을 연 한남 1호점에 이어 두 번째다. 또 내년 4월 무신사 스튜디오 신당점도 추가 오프한다.
동일한 지역에 무신사 스튜디오를 추가 출점한 것은 한남동의 지역적 특성과 공유 공간에 대한 높은 수요가 반영됐다. 한남동은 강남·성수 등지로 이동이 쉽고 여러 편집숍과 브랜드 스토어가 위치해 있어 트렌드와 밀접한 사업을 운영하기 좋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한남1호점의 경우 90%가량의 입주율을 기록했다. 패션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이너, 미디어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사업자가 근무하고 있다.
한남 2호점은 총면적이 650여 평으로, 건물의 4층부터 7층까지 4개 층을 사용한다. 10~14인용 좌석 공간 비중을 25%로 늘렸다. 가장 큰 사무실의 경우 평균 135인실로 구성할 수 있다. 1~3인용 오피스 중심인 한남 1호점과 달리 중소 규모 사업자를 위한 공간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6호선 이태원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업무 공간 외에도 촬영 스튜디오, 패턴 및 디자인 작업을 위한 워크룸, 브랜드 쇼룸 등 패션 사업에 특화된 공용 공간과 시설을 마련했다.
한남2호점에 입주한 기업은 패션 전문 커뮤니티 매니저의 컨설팅 등 컨시어지 서비스와 같은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제조·생산 기업, 인플루언서, IT솔루션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가 입주해 네트워킹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
김우리 무신사 스페이스 팀장은 “무신사 스튜디오는 적은 자본으로 패션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 4월 무신사 스튜디오 신당점도 추가로 오픈하는 등 2023년에도 신진 브랜드와 패션 관련 사업자를 위한 공간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