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글로벌 경기침체로 다점포 전략 수정 불가피
롯데면세점이 코로나19로 인한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희망 퇴직을 실시한다. 국내 면세업계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례 없는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환율, 글로벌 경기침체 등 악재까지 겹친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그간 펼쳐온 국내 다점포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고 면세사업권 입찰 및 갱신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조직 체질 개선이 필요해 희망퇴직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대상 인원은 SA grade(대리급)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 15년 이상인 직원들이다. 조건에 포함되는 직원은 롯데면세점 인력의 약 15% 수준인 160여명이며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롯데면세점은 희망퇴직 인원을 대상으로 25개월 치 통상임금과 직책 수당, 일시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중학교~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퇴직자를 대상으로는 최대 20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희망자에 한해 실시하며 1:1 컨설팅과 교육 기회 등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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